안녕하세요, 정규직 커리어로 영업 업무만 8년, 이전 인턴을 합하면 총 6개 회사에서 영업 부서에서만 경력을 쌓은 멘토입니다.
산업공학 전공으로 생산관리, 품질경영과 같은 과목보다는 기술경영이나 기술혁신과 같은 Business 영역에 더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기업 내에서 사업을 이끌어가는 주체는 바로 영업팀이라고 생각했기에 영업 직무를 택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직무를 목표하며 막상 두려웠던 것은 앞으로 영업을 하면 자존심을 굽히며 살아가야 하는 걸까? 접대 문화는 나랑은 잘 맞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영업이란 너무도 다양한 영역을 포괄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영업이란 아주 국한된 영역이었습니다.
막연한 상상보다 진짜를 경험하기 위해서 취업 준비에 앞서 방학마다 각기 다른 분야의 영업 직무 인턴을 도전하였습니다. 컨벤션 전시 영업 기획, 자동차 딜러, 외국계IT기술영업, 소비재 유통 영업 등 다양한 사업 분야의 B2B / B2C 분야를 두루 경험을 해보았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당시에도 영업이 천직같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취업 후에는 B2B영역이지만 막상 직접 고객을 찾아다녀야 하는 일명 ‘방문판매’ 영업 업무를 맡아 자존심도 많이 상하고, 내적 갈등도 심했습니다. 이 와중에도 전략을 구상하고 이를 영업 활동에 접목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방문 판매에 가까운 국내 제안 영업부터, 국내 유통 영업, 국내 신규 프로젝트 개발, 이어서 해외 영업의 시작, 현재는 신규 사업팀에서 넓게는 시장-제품 전략 기획에서 좁게는 담당 지역의 영업 전략, 그리고 필요할 때는 직접 고객도 만나면서 국내/해외를 경계 없이 ‘되는 사업을 만든다’라는 목표를 가지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영업은 참 가르치기도, 배우기도 어렵습니다. 저도 외부 영업 강의를 들어봤지만, 만족한 기억은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채권이나 재고 관리까지 일상적으로 해야 하는 영업 업무도 있겠지만, 이번에는 처음에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그리고 영업의 가장 재미있는 부분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추가로 국내에서 해외 영업까지의 커리어 이동, 영업 직무 면접 시 주의점, 경력 이직에 대한 이야기 등 궁금한 내용은 공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