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감가상각이란?
화사 CAPA 와 CAPEX 관련 신문 기사를 읽어보면 감가상각이라는 용어가 나오는데요,
화학과라서 이 용어는 매우 낯설게 보입니다.
먼저 제가 지금까지 대략 파악한 감가상각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보통 라인 증설을 할때 새로운 장비나 부지 매입, 공사들을 할때 비용이 소요되는데
이 비용을 모두 회수할 때 감가상각이 끝난다? 라고 느껴집니다.
이런 대규모 투자를 할 때 아무리 기업이 잘 나간다 하더라고 수조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바로 지불할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년 단위 투자 금액이 책정된다고 할 때 년 단위의 매출에 제외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감가상각이라고 판단되는데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을 듣고싶습니다.
회계용어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가 하락함에 따른 어떤 비용이라 하는데 직관적으로 이해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감가상각의 개념에 대해 설명 드립니다.
장치산업 위주의 기업들은 매년 수천억원에서 수조원에 이르는 capital expenditure를 발생시킵니다. 공장의 capa를 늘리거나 새로운 공정을 만들기 위해서인데요. 회사가 돈을 쓸데에는 두가지 기준이 있으며, 이에 대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집니다. 1) 당기비용 처리. 2) 자산화하여 해당 자산이 미래 수익을 창출하는 기간동안 비용을 안분하여 처리. 이 때 2번이 감가상각의 개념입니다.
자 여기서 부터 회계적 수익에 대한 개념이 조금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매출 10조 원가 9조 영업이익 1조인 회사가 있다고 가정하고, 올해 설비투자에 1조를 썼다고 가정합니다. 이 설비투자를 1에 따라 당기비용 처리하면 영업이익은 0원이 되겠지요. 그럼 돈을 벌었음에도 수익이 없는 회사가 됩니다. 이렇게 대규모지출(미래에 수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되는 지출)은 미래에 수익이 발새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간(내용연수)동안 상각을 하게됩니다. 해당 설비가 기업에 10년동안 돈을 벌어다 줄 것으로 예상이 된다면 해당설비는 10년간 비용처리를 하게되며 매년 1천억씩 비용처리를 하게 되며, 위 예시에서는 9천억의 이익이 회계적 이익이 됩니다. 즉 결론적으로 감가상각은 수익과 비용의 매칭으로 인한 개념이라 볼 수 있습니다.
2018.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