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톨은 출장이 많고 일의 강도가 강하고 주말에 출근을 잘 안합니다.
fso 즉 필드는 그 반대이구요
저라면 인스톨을 갑니다. 훨씬 편할 때가 많아요

각 직무의 장단점 잘 알고 계시네요.

조금 추가 또는 수정해 드리자면,

FSE 장점 : 인스톨에 비해 비교적 일의 강도가 약하다? 이건 정말 부바부입니다. 인스톨이 오히려 굉장히 쉬운 부서도 존재하고, 필드가 굉장히 힘든 부서도 존재합니다. 출장을 비교적 안 다니는 것은 맞습니다. 이밖에, 업무 처리 능력도 뛰어나고 고객과의 관계도 좋게 형성하면 유연하게 업무량을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FSE 단점 : 콜대기를 하기 때문에, 아침부터 밤까지 퇴근 여부에 상관없이 고객으로부터 전화를 받습니다. 이거 생각보다 굉장히 큰 스트레스입니다. 그리고 돌아가며 주말 출근도 합니다. 하루하루 일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아주 큰 단점도 있습니다.

인스톨 장점 : 자신의 근무지로 정해진 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인스톨을 진행할 때, 매일 출장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정해진 인스톨 기한에만 완료하면 되기 때문에, 업무 능력이 뛰어난 엔지니어의 경우 유연하게 업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인스톨 단점 : 장비 뽑기 잘못하고 이슈 많이 생기면 휴가 없이 주말에도 나와서 기한 최대한 맞춰야 합니다. 해외나 타지 출장 많기 때문에 떠돌이 생활이 싫으신 분들에게는 안 맞습니다.

FSE인 본인 기준으로, 야근 적당히 하고, 주 근무시간은 30~55시간(장비들이 언제 어떻게 죽을지, 그 주에 몇 대가 죽을지 모든 것이 랜덤이기 때문에 편차가 매우 큽니다. 이런 것들을 미리 정하거나 알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정도 합니다. 저희 팀 기준으로 주말 출근은 3주에 1번입니다.

필드와 인스톨의 큰 차이는 트러블 슈팅이냐 셋업이냐입니다.

경험상 셋업이 더 힘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