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정확한판단을 위해 몇가지 질문드립니다.
1)현재는 어떤 일을 하시나요?
2)영어는 어느정도 가능허시나요?

자금쪽은 아무래도 꼼꼼함이 가장 중요한 역량입니다. 사실 꼼꼼함이라는 역량은 어디 가서 배울수 있는 게 아니고,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태어나는 일종이 패시브 스킬 같은 것이라 쉽게 어필하기 힘든 역량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금 쪽으로 취업하는 친구들은 숫자에 익숙하고, 숫자를 파악하는 일을 잘한다고 말을 많이 합니다. 아시다시피 숫자만 봐도 어지럽고 짜증 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숫자를 잘 본다는 것 만으로도 이점이 될 수 있는 것이죠.

자, 이정도면 자금과 관련된 역량에 대해서는 설명을 드렸습니다. 이제 텔레칩스라는 회사에 대해서 설명 드릴까 합니다. 사실 우대사항이 영어 능통자라는 건, 텔레칩스 회사가 해외 업체와 많이 co-work을 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우대 사항이라기 보다는 준 필수 사항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도 가장 많이 보는 건 직무 적합성이죠. 그 회사에서도 멘티님이 지원한다고 한다면 직무 적합성이 뛰어난지 판단하게 될 겁니다. 재무를 담당하기에 전공도 볼 테고 멘티님의 이전 회사 레퍼런스도 확인하겠죠. 그렇게 확인한 바, 적합하다고 생각 되면 면접 까지 진행될 겁니다. 다행히도 멘티님이 재무쪽으로 역량이 뛰어나고 잘 맞다면 좋은 회사에 입사하게 되시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멘티님은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지원했다가 떨어졌을 때 입니다. 시간은 시간대로 갖다 버리신 셈이고, 마음은 마음대로 상처를 받으셨겠죠... 그걸 빨리 뿌리치고 회복을 하셔야 하는데, 사람이다보니 그게 잘 안될 수도 있습니다. 선택은 멘티님이 하시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헤드헌터라는 직업에 대해서 말씀 드릴까 합니다. 헤드헌터가 제안 했다는 건 좋게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만, 멘티님처럼 사실 아무런 연관이 없는 데 딱 하나의 사실만 가지고 엮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멘티님이 기업이 원하는 사람으로 판단되어 채용되면 좋은 것이지만 안된다고 해도 손해 보는 것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시간도, 돈도, 신용도 아무 것도 잃는 게 없죠. 그렇기 때문에 헤드헌터들은 깊은 생각을 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사람을 추천 합니다. 그래서 한국의 헤드헌터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안좋습니다. 기업들로부터도 그다지 인정 받지 못하구요... 물론 몇 몇의 소명의식 있는 헤드헌터들이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헤드헌터들이 그냥 저냥 아무 사람이나 잡아다가 집어 넣습니다... 이 정도를 참고 하셔서 멘티님께서 과연 재무쪽이랑 맞는가를 먼저 살펴 보십시오. 본인의 성향이 재무와 맞는가? 본인이 한 일이 재무와 관련이 있는가? 전공은 통계학과나 회계학과인가? 이런 걸 판단하셔서 지원하신다면 좋을 것으로 사료 됩니다. 도움이 되셨기 바라며 도움글을 갈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