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트업에서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제품을 설계하고 있는 멘토 삼코치 입니다!

제가 VOD를 만든 이유는 학사들이 반도체 회로설계 직무를 탐색하는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어서, 이 시행착오를 덜어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저 또한 학사 출신이며, 저의 경험과 시행착오를 담은 이 VOD를 통해서 여러분들이 직무 탐색 뿐 아니라 취업까지 연결될 수 있는 '비밀'들을 많이 얻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반도체 회로설계, 학부생도 할 수 있어!"

많은 전자공학과 학부생 여러분들은 취업을 앞두고 이런 고민을 합니다.

'나는 회로 설계를 하고 싶지만, 회로 설계는 석사/박사를 많이 뽑는 것 같아서 상대적으로 학사를 많이 뽑는 공정/설비/장비 직무로 지원하겠어'

'그런데 회로 설계를 안 해보면 후회할 것 같아. 그렇다고 석사를 하자니, 시간이 오래 걸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저 또한 같은 고민을 했습니다. 전자공학의 꽃은 회로 설계라 생각하였고, 티오가 많은 직무냐, 내가 하고 싶은 회로 설계를 하느냐에 대해서 갈등을 했습니다.

저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할 수 있는 것부터 될 때까지 해보자"

특별한 재능이 없었던 저는, 그저 할 수 있는 것부터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대학교에서 지원해주는 대학교 연계형 인턴으로 스타트업 제품 설계에 도전했습니다. 도전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 쉽게 뚫을 수 있었고, 이 곳에서 MCU펌웨어 및 회로를 설계해보고, 고객들을 대응하며 스타트업의 수익 모델을 경험했습니다.

곧바로 이어서 가전제품 S사 생산기술 인턴에 도전하였죠. 회로설계는 아니었지만, 회로를 설계하는 연구소와 밀접해 있었고, 제품의 생산과 품질을 관리하는 부서에서는 어떻게 연구소와 협업하는지를 역지사지로 배울 수 있었죠.

본격적인 취업에 도전했을 때, 가장 가고싶었던 회사는 되지 않아, 먼저 의료기기 중견기업에서 동일한 직무를 체험해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원했던 이미지센서를 설계하는 부서에서 바닥부터 열심히 업무를 익혔습니다. 학사 출신이었기 때문에 업무를 따라가기 위해 스스로 세미나를 열고 공부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하네요. 이 때 가장 크게 발전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원하는 회사에 입사하여 원하던 시스템 반도체 회로를 설계하고 있죠.

이렇게 제 이야기를 들려드린 이유는, 학사 출신이라 하더라고 여러분들이 계속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도전하면, 결국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함입니다!

만약 제가 처음 취업을 준비했을 때, 이와 같은 VOD가 있었다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본 VOD를 통해서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딱 3가지 입니다!

1. 삼코치의 취업 스토리를 통해 현재 여러분들이 하고 있는 노력들이 모두 미래의 무기로 사용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심지어 뜻대로 안 풀린 순간들도 본인만의 결론을 내리고 잘 메모해 둔다면 충분히 유의미한 경험이 되죠. 이를 통해 한 번에 붙어도 좋고, 돌아가도 좋다고 생각할 수 있는 마인드를 기르셨으면 좋겠습니다.

2. 학사생들도 실제 개발에 참여한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것이 '반도체 회로설계'는 진입장벽이 있는 직무이기 때문에 학사로 취업한다고 하더라도 직접적인 회로를 설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십니다. 그러나 저는 중견기업 / 대기업에서 모두 아날로그 IP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 부서에서는 실력 좋은 학사 선배분이 부서장을 맡고 있죠. 학부생도 할 수 있습니다.

3. 현직자가 생각하는 중요한 직무 역량에 대해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더 이상 빛 좋은 개살구 같은 대기업 인재상만 찾지 마시고, 진짜로 현직자들이 좋아할 만한 역량들에 대해서 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역량들이 여러분들을 취업 성공까지 데려다 줄 것입니다.

제 VOD가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행운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