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7년~2019년 사이에 소위 문재인 케어 정책으로 인해서 건보가 재정 적자가 지속되었었습니다. 그래서 당연하게도 직원들 연봉 인상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을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어요. 다만 2020년부터 적자폭이 줄어들고 21년부터 현재까지는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전에 제대로 인상되지 못했던 연봉이 적정 수준으로 올라가면서 말씀하신 것 같은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정확한 이유는 알수없지만 그동안 건보가 타 사회보험에 비해 연봉이 낮게 책정되어 있었기도 했고 건보공단은 노조 가입률이 매우 높고 노조의 힘이 강한편이라.. 매년 임금협상 과정에서 이뤄낸 성과라고 알고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멘티님, 건보나 NPS 재직자는 아니지만 공기업 재직자로서 답변드립니다.

건보 연봉이 2020년에 상당히 개선되어서 당시 우리 직원들끼리도 얘기가 나왔었는데요, 간단히 말하자면 건보 직원들의 똑똑한 전략이 잘 맞아 들어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공기업 직원 연봉은 해마다 정부부처 가이드라인 내(주로 공무원 수준)까지밖에 올릴 수가 없습니다. 변수는 총액임금제인데, 임금피크, 기타 수당 등이 총액에 반영되는지 별도예산인지 등의 여부에 따라 가이드라인만큼 총액임금을 상승했더라도 실질적으로 직원들에게 돌아가는 임금은 상승률이 더 작거나 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서교공은 총액임금제 문제로 직원들이 실질 임금 하락을 해마다 겪고있습니다..ㅠㅠ

해당 연도에 건보가 별도 예산을 잘 따와서 총액임금 잠식을 해결했다고 알고있습니다. 따라서 연봉이 상대적으로 급격히 오른 것이지요. 이는 건보 직원들이 전략을 잘 짜서 일 수도 있고, 고위급 임원이 협상을 잘 해서 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기업이 잘해도 공공기관은 예산을 승인받아야 하기때문에 정치적인 부분이 잘 맞아 떨어졌을 수도 있고요. 다음 해에 건보는 콜센터 직원 1600여명을 직고용하는 결정을 내립니다. 꼭 1:1 맞교환은 아니더라도 현실적으로 이런 기브앤 테이크가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앞으로의 연봉 추이는 사실 이사진도 임기이후에 계속 바뀌고 정권도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상황이라 여전히 알 수 없습니다. 건보같은 케이스가 흔하지도 않구요. 따라서 임금에 대해서는 특이케이스를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현재의 임금 상승률, 초봉 등을 보고 판단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관련업계 재직자가 아니면 알기 어려운 답변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