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대학원을 준비하고 있는 식품영양학과 3학년(6학기)학생 고민이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19학번 식품기업 취업 준비생입니다. 19년도부터 3년연속으로 쉬지 않고 대외활동을 이어나가 현재 수많은 마케팅, 카드뉴스, 영상제작, 캠페인, 이벤트 등을 개최하며 역량들을 쌓아왔는데요.
이러한 마케팅 분야가 저에게 잘 맞기는 하지만, 저에게 가장 즐겁고 전공공부에 있어 가장 관심있어 하는 분야가 바로 <식품개발 및 기획연구>입니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소비자들에게 알맞는 식품을 개발을 하고 연구하며 성과를 이루어내는 것. 이를 공부하기 위해서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가 고민이 되는 것은 어차피 대학원에 갈꺼면 대외활동 왜하나 필요가 없다. 자격증이나 더 따지 그랬냐 라는 말들에 3년동안 챙겨온 모든 것들이 다 부질 없는 것이었는지 걱정 됩니다. 다른사람에 비해 저는 모든걸 챙기느라 상대적으로 부진하건 사실이니까요. 이 모든게 다 쓸모없었던 일이라면 스펙에 맞춰 취업을할지 아니면 대학원에 진학할지.. 어찌해야할까요?
저도 대학생활을 하면서 30여 개의 대내외활동, 12번의 해외봉사 및 탐방, 1500시간의 봉사활동을 하면서
후회했던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방학 때마다 해외를 나가다보니 정작 교환학생을 다녀오지 못했고,
외국어 역량에 더 시간을 투자했어야 했는데 불필요한 활동들까지 했던 것입니다.
그땐 이게 다 스펙이 될 줄 알았고, 나중에 가서는 제가 재밌어서 하게 된 케이스였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지금까지 하신 것들이 결코 도움이 안되지는 않습니다.
자기소개서도 풍성해지고, 쌓으신 포트폴리오가 어떤 방향에서든 도움이 되는 날이 올거에요.
다만 당시 저와는 달리 하고 싶은 분야가 분명하신 만큼 이제는 진짜 원하는 일을 위한
역량을 키우시고, 시간을 집중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생 많으셨어요ㅎㅎ
2021.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