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소서에 재수경험 적어도 되나요?
적지 말라는 말이 너무 많은데, 제 인생에서는 많은 깨달음을 준 시기라서 이걸 적어도 되는지 고민입니다.
안일한 마음으로 첫 수능을 본 후, 간신히 인서울에 추합으로 붙었던 대학도 마다하고 재수를 결심했습니다. 높은 목표를 갖고 제대로 도전하고싶었거든요...아침 6시 반부터 저녁 10시까지 학원에 앉아서 공부만 했습니다. 너무 고생해서 16키로나 빠질정도로 열심히 했고 결국 목표 대학에 장학생으로 입학했습니다. 그 이후로도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는 것을 생활 신조로 삼고 대학도 우등졸업하고 대학원까지 성적장학금 받고 왔습니다.
나름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하는데,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험을 적는 문항에 재수 얘기를 적는건 아무래도 감점 요소인지 현직자분들께 묻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