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하고싶은 것과 해야되는 것 사이
중학생 떄부터 드라마 작가가 되고 싶어서 대학교 과도 미디어 문예창작과에 진학했습니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내가 너무 현실을 보지 못하고 있나? 라는 생각에 최대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이야기들을 들으려고 했습니다.
그 결과, 제가 생각보다 다른 사람들의 말에 많이 신경쓰는 사람이고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면 불안한 사람이지만 그렇다고 조직에 맞는 사람인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학교에서 마케팅쪽으로 취업한 선배가 저에게 현실이 있어야 꿈도 꿀 수 있는 거라고 조언해주셨는데
졸업 후 아카데미를 다니는 게 도박?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취업을 2~3년 준비하는데 저는 아카데미를 2년정도 다니니 만약 드라마 작가가 안되고 계속
막내 작가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제 인생이 너무 허무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관심있고 취업도 가능한 마케팅에 관심을 돌렸는데 자꾸만 제 결정에 확신을 가지지 못하겠습니다
회사 (마케팅 )입사는 나이가 관건입니다. 근데 막내작가는 과연 30대나 20대말에 할수 없을 까요? 마케팅 하다가 적성에 안맞으면 그때 우회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2021.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