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1년째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27살의 취준생입니다.
1년째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27살의 취준생입니다.
원래 제 전공은 외식조리학과로 조리를 전공했고 2013년도에 졸업을 하였습니다. 졸업 후에는 싱가포르와 미국으로 조리 인턴을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인턴생활을 하면서 어께가 많이 안좋아졌고 지금 당장은 조리일을 할 수 있지만, 향후 20년 30년 후에 이 일을 할 것이라 생각을 해보니,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것을 깊게 느끼게 되었고 한국에 돌아와서 외식업 관련 사무직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사설을 붙이자면, 외식메뉴개발로 커리어를 쌓아가고 싶었지만 그분야는 더 많은 경력을 원했었고 2년정도의 업장 경력은 소용이 없다는 것을 직접 원서를 쓰게 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작은 소기업조차 서류통과가 되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이 직무를 일하는 지인에게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으면서 에 대해 관심이 떨어지기도 하였고 이런식으로 계속 지원을 하기보다는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그래서 학부생의 신분으로 지원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니 외식 영업과 구매, 무역 업무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제 자신이 편견에 사로잡혀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외식 영업, 식품 영업은 주로 남성들의 몫이더군요. 참고로 저는 여자입니다. 그래서 외식 식품 구매나 식품 무역 이런쪽으로 지원을 하고 싶은데, 중요한 것은 저에게 관련 경험이 전무하다는 것입니다. 인턴직, 계약직, 지원자가 몇 안되는 기업도 써봤지만 연락이 오는 곳은 없었습니다. 면접이라도 가면 뭔가 희망이 있을텐데 서류에서 모두 떨어지더군요. 나름 여러 나라에서 일하고 여행하면서 친구들을 사귀고 그러며서 친화력이라던지 문화적응력을 키워왔고, 항상 제 자신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 일하는 곳에서도 더 열심히 일하고 스스로 배우면서 일해왔습니다. 영어 실력 또한 영작이나 회화면에서는 원어민은 아니어도 수월히 소통 할 수 있습니다. 토익도 945점이고 오픽도 IH를 땄구요. 제가 해외인턴을 하면서 배웠던 것들이 업무측면에서는 공통된 부분이 없지만 저의 역량이나 제가 쌓아온 저의 인성같은 부분을 바탕으로 저를 면접에서 보고싶어하는 면접관이 있길 바랬습니다..하지만 인사담당자들은 하나라도 더 알고 있는 사람들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하고 싶은 일은 구매직을 한다던지 여태까지의 해외 경험을 살려서 혹은 해외 무역관련일을 하고 싶습니다. 식품쪽이라면 좋겠죠. 지금 이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시중에 있는 자격증을 따야할 까요? 아주 기본인 무역영어만 하더라도 가장 빠른 시험은 4월 5일이더라구요. 4개월간 또 절망속에서 서류접수를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요.. 따고나면 정말 승산이 있는 건지.. 시간낭비만 한게 아닌지 걱정도 됩니다. 전 관련 경험이 없으니 자격증으로 어필을 하는 편이 좋을까요? 인턴이라도 하고싶은데 지금 저의 상태에서 다른 식으로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정말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구매나 무역 직무에서 근무하시는 현직자분들께서는 저에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저의 역량만으로는 경쟁력이 없는 것일까요? 그리고 무역 업무에서 b2b 트레이딩, 해상 항공 수출입, 문서 작성, 그리고 corres 업무를 맡는 사원을 뽑는 다고 할 때, 가장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 질문이 참 많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작은 코멘트라도 도움이 굉장히 될 것 같습니다. 모두 좋은 연말, 그리고 행복한 새해 되기실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