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로펌비서 업무
안녕하세요,
대형 로펌비서의 루틴한 업무들이 궁금합니다. 일반비서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다른지 현직자분들께 여쭤봅니다 (예를들어, 외부인 방문시 커피를 제공하는 등의 의전은 없나요?)
대형로펌의 초봉은 여성 문과생들이 최고로 많이 받는 금액이라고 하던데.. 아무래도 변호사들 모시는 업무들이 많다보니 정신적 스트레스가 크다고는 들었습니다.. 연봉을 고려했을 때 견딜 수 있을 정도의 스트레스인지요?
로펌비서를 준비하면서 장점만 듣다보니 단점을 좀 정확하게 파악해야할 것 같아서 문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우선 멘티님이 직업에 있어서 어떤 점에 중심을 두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여집니다. 모든 직업에는 일장일단이 있지만, 로펌 비서는 그 부분이 좀더 극명한 것 같아요. 지인의 얘기들을 바탕으로 말씀 드리자면 가장 대표적인 장점이라면, 워크앤라이프밸런스가 비교적 좋고 칼퇴 장려, 연차 사용이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입니다. (일반 사기업에 비교했을 때 비교적 우위에 있는 포인트들입니다.)
단점이 있다면, 루틴한 업무들이다 보니 일반 기업의 업무보다는 챌린지를 한다거나 새로운 것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을 수 있겠죠. 전문성이 없다고 느껴질 수도 있고,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담당 변호사마다 굉장히 극과 극이라고 하니, 복불복인 것 같습니다. 단순히 성격 뿐 아니라 업무량이나 의존도 또한 천차만별이라고 하더라고요.
외부인 방문 시 커피를 제공하는 등의 의전은 일반적인 회사에서 비서가 아니더라도 종종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크게 중요한 것 같진 않습니다. 업무 또한 부서에 따라 다르고, 담당 변호사의 담당 소송 건에 따라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서류를 정리하고 소송 업무에 필요한 서류를 작성, 전달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또한 바쁠 때는 매일 같이 야근을 하기도 하더라고요.
멘티님이 직업을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시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화이팅하세요!
2017.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