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산업 · 삼성전자 / SW개발

Q.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s직군 VS 네이버랩스 임베디드 시스템 엔지니어

안녕하세요,

이번에 대학(컴퓨터 과학과)을 졸업하고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s직군과 네이버랩스 임베디드 시스템 엔지니어 신입 포지션에 둘 다 합격해서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저는 임베디드 시스템 쪽을 하고 싶은데 이 분야 자체를 후회하는 사람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다른 분야에 비해 보수도 적고 너무 틈새 시장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하드웨어랑 가까이 있는 임베디드 시스템 쪽을 하고 싶습니다. (적어도 시스템 프로그래밍이라도,,,)

아직 삼성전자에서 직무 면접은 보지 않아서 어떤 일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삼성에서 무선사업부를 다니는 분께 들은 이야기로는 최악의 상황에서는 코딩을 거의 안 할 수도 있다고는 해서 살짝은 겁이 납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삼성전자를 가지말라고 말씀해주신 분은 없었습니다. 네트워크 사업부의 ps? (보너스) 가 낮은 건 알고 있지만 나중에 네트워크 사업부를 나왔을 때 갈 수 있는 곳이 없을 수도 있는게 조금 걱정입니다. 제가 인턴을 할 때도 멘토님께서 말씀하셨던 우려입니다. 국내에서 5G 쪽을 하는 회사는 삼성이 유일하지만 혹시 너무 먼 미래 걱정을 하는 것일까요?

네이버랩스의 경우 워낙에 알고계신분이 없지만 그래도 관계자 분이 말씀하신 것으로는 일하기는 편하지만 들어가면 오는 몇년 사이에 이직 준비를 해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시장에 판매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닌 연구소에 더 가까운 단체이고 그렇기에 다른 회사 (네이버 내의 다른 회사들도) 에서 경력으로 잘 안 봐준다고 하셨습니다,,, 최근에는 현대모비스로 실력자들이 다들 이직을 하여 인력이 급하다고 하셨지만 어디까지나 그분의 의견이기에 다른 분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전문성을 키우는 것 입니다. 대학교를 졸업하였지만 아직도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현재 돈이 그렇게 부족한 상황은 아니어서 당장에는 페이가 적어도 많이 배우고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습니다. 삼성전자를 갔을 때 임베디드 시스템을 하게되더라도 너무 세부적인 일만 계속 하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 반대로 네이버랩스를 갔을 때는 배우긴 많이 배우지만 아무래도 시장에 판매하는 제품이 아니기에 실무와 거리감이 있는 것들을 배울까봐 우려가 있습니다. 과연 어디를 선택해야할까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주셔도 아주 좋습니다.

시간을 내주어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삼성 분께서는 블라인드는 믿지 말라고 하셔서 어디에 물어봐야할지 잘 몰라서 코멘토에 한번 물어봤습니다. 이런 질문을 하거나 관련된 정보를 얻을수 있는 다른 플랫폼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