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패션MD 취준생
이제 곧 졸업을 앞두고있는 패션md를 꿈꾸는 취준생입니다. 패션계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취직을 꿈꾸는데 전공이 공대 섬유계열이라 앞으로 어떤 역량을 키워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작은 회사라도 들어가서 졸업하고 경력을 1년정도 쌓는게 좋을지, 영어가 많이 부족해서 영어를 준비해야할지, 자격증을 준비해야할지 전공이 섬유계열이다 보니 선배들도 패션쪽으로 간 선배들이 드물어 패션md로 취업하기위해서는 어떻게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 너무 모르겠습니다.
스펙은 학점3.9, 토익스피킹6, 인턴2개월, 샵마스터 3급 자격증 소지하고 있습니다.
1. 기획 MD : 브랜드의 구색을 기획합니다. 브랜드의 상품을 왜 소싱할 것인지, 타켓은 누구로 할 것인지, 그래서 [무엇]을 '소싱'할 것인지, 혹은 어떤 상품을 '생산'하라고 지시할 것인지. 기획 MD의 가장 중요한 역량은 '트랜드에 대한 분석력'과 '상품기획력'입니다. 논리적으로 브랜드의 큰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 영업 MD : 영업 MD에게는 매출이 인격입니다. 매출이 잘 나올 때는 상전 취급 받지만, 안나올 때는 개새X, 소새X 다 듣죠. 그렇다 보니 영업 MD들은 남들에게 아쉬운 소리도 많이 하고 엥기기도 많이 하고는 합니다. 하지만 전혀 무논리로 덤비게 되면 사람 우스워지는 건 한 순간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업 MD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은 '매출에 대한 분석력'과 '끈기'입니다. 매출 추이를 분석하여 현재 브랜드의 상황과 앞으로의 예상을 그릴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매출이 잘 나오게 하기 위한 프로모션 등을 짜서 기다리는 거죠. 마치, 그물을 던지고 물고기가 낚이길 기다리는 어부처럼 끈기 있기 기다려야 합니다.
쓴 게 길다 보니 어려워 보일 수 있습니다만,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쉽습니다. 목적지까지 가기 위한 길이 무엇인지 왜 인지를 분명히 인지하고 덤벼들면 됩니다. 스펙은 충분해 보입니다. 다만 멘티님의 패션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가 어떤지 제가 몰라서 쉽게 된다 안된다 말씀 드리기 어렵네요.
한 가지 분명한 건, 사람의 진가는 노력에서 나옵니다. 화이팅!
2017.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