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회사 선택 고민입니다. 선배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두번째 2)
안녕하세요. 17년 하반기 취준생입니다. 첫번째 내용에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첫 회사 선택이 매우 중요한만큼 사회에 나가 계신 선배님들의 고견을 듣고 회사 선택의 기준을 잡고자 합니다. 저는 부산/울산 거주 중이며, 기계공학도입니다.
1. 한화디펜스 - 연구개발 ILS(종합군수지원) 부문 - 경남 창원
2. 한국항공우주산업(KAI) - 기체설계 부문 - 경남 사천
나. 종합군수지원(ILS) 분야에 종사하고 계신 선배님들의 고견이 필요합니다. 사내에서 ILS 부문은 설계부문과 비교해서 어떤 입지를 가지고 있는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설계부문은 ADD와의 협업이 많은 반면, ILS부문은 방사청, 국방품질기술원, 군과의 협업이 많고 근무강도가 ???하다. 출장빈도는 어떠하다.) 조그마한 정보라도 좋으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커리어 개발 관점에서 ILS직무는 어떤지, 근무강도는 어떠한지, 출장은 설계부문과 비교해서 어떤지 등...)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LS의 경우 나름 방위사업의 블루오션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점차 그 중요도가 강조되고 있고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요가 많고 점점 대우 받고 있는 직무가 강점입니다. 또한, 사업 규정과 이론을 바탕으로 움직이다보니 어느 정도 경력이 쌓이면 업무 수행도가 많이 올라가는 측면이 있습니다. (편해지겠죠) 단점은 성장기고 많은 페이퍼 워크가 있다보니 업무 로드가 작지 않고 출장이 잦습니다. 또한 장점의 양면으로 나 뿐 아니라 모두의 업무 수행도가 쌓이니 시장의 유니크함은 있으나, 자신만의 장점이 되지만은 않습니다.
설계 업무는 회사에서 어떤 역할로 정의되어 있느냐에 따라 다릅니다만, 기본적으로는 예상 가능한 제품이나 프로젝트의 해당 기술 직무에 더하여 복잡하고 기술 행정적인 방산사업의 사업구조로 인해 설계의 업무가 단순 기술 업무에 그치지 않고 많은 사업적 업무 속성을 포함하며 실질적으로 방산 사업에서 메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러한 점애서 자부심이나 성취감은 있으나 그만큼 다양한 업무에 노출되므로 상당한 스트레스와 정체성 혼란을 격기도 합니다. 다만 현재 사업구조에서 설계의 강점은 추후 어느쪽으로의 이동도 가능하게 많드는 측면이 있습니다. 생산관리, 사업관리, ILS, 조달, 품질관리 등 모든 것은 설계 베이스에서 정보를 다루므로 설계는 어디에서나 직무적으로는 기본적으로 환영을 받고요 자신만의 기술 커리어도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단점은 정페성 혼란, 매우 큰 스트레스와 업무 부하 등이 있겠습니다. 그리고 매우 진취적으로 스스로 일하는 사고 방식이 요구됩니다. ILS는 예상 업무 범위에서 적어도 일이 흘러가므로 설계 업무에 비해서는 변수가 적습니다. 이상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기록하였고 기타 추가 정보들을 자탕으로 좋은 결정 내리시길 바라겠습니다. 어느 길을 걷더라도 본인이 확신하고 열심히 잘 걸으면 다 좋은 길이니 걱정은 조금 더셔도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