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선배님들께 셰일가스에 대해 여쭙니다.
화공과를 졸업했으며 플랜트 설계를 저의 업으로 삼고 싶습니다. 그렇기에 현 상황과 시장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1)엔지니어링 기업에서 상압증류, NCC 처럼 셰일가스에 필요한 공정을 설계하고 있는지 있다면 어떠한 공정인지 여쭙니다. 또한, 없다면 어떠한 방식으로 설계가 가능할지 여쭙니다.
2)셰일가스는 천연가스와 그 성분이 유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공법인 GTL, MTO, CTO등이 셰일가스에도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여쭙니다.
3) 셰일가스 외 엔지니어링 기업이 진출해야 할 새로운 사업에 대해 여쭙니다. 어떠한 것이든 조언 부탁드립니다.
4) 설계직무 현업에 계시면서 비효율적인 프로세스 라고 생각되는 것은 어떠한 것이 있는지 여쭙니다.
5) 마지막으로 어렵운 요청이지만 부탁드립니다. 알고 계시는 모든 EPC 기업들의 장 단점에 대해 여쭙니다.
부디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험난한 취업준비과정에서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을 응원합니다.
1) Gas Plant는 결국 시장에서 요구되는 Spec으로 생산하는데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요구되는 Spec의 Parameter로는 발열량, Sulfur등의 환경/인체 유해성분의 함량, 온도, 압력, Aromatic 성분, 수분함량 등이 해당됩니다. 그러하기에 모든 공정은 이에 준하여 설계되는 것입니다. 발열량 Requirement의 충족을 위한 Blending 공정, Sulfur제거를 위한 Hydrodesulfurization, 압력을 위한 Boosting Station, 수분제거를 위한 Dehydration 공정 등 그 목적에 따라 다양한 공정이 있습니다.
2) 네. 천연가스와 셰일가스의 조성이 유사하기에 가능합니다.
3) 공정개발에 대한 사업보다 사업 방식의 전환이 화두입니다. 이전의 Lump Sum Turn Key의 도급방식의 수익성이 감소함에 따라 FEED 또는 사업주와의 공동개발방식, 컨설팅 등 방식에 대한 전환이 화두입니다.
4) EPC업에서는 사실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고르는것이 어려울 만큼 많은 부분이 비효율적입니다. Management 조직의 의사결정의 지연, Schedule 압박에 의한 품질 저하로 인한 Re-Work, 각종 무의미한 현황 보고 등이 비효율적인 사례입니다.
5) 정말 어려운 질문이다만, 현대엔지니어링의 경우 높은수준의 연봉, 중아시아에서의 많은 수주잔고 등이 장점인 반면 경직된 문화, 잦은 야근이 단점이며 SK건설의 경우 수평적 문화, 의견개진의 자유로움은 있으나 Management역량이 부족함이 단점이고, GS건설의 경우 안정적이고 우수한 근무환경은 있으나, 정치적인 경영층이 득세하며 플랜트부문의 지나친 보신주의가 단점으로 꼽힙니다.
아무쪼록 좋은 결과와 함께 멋진 구성원으로 사회에서 뵙기를 기원합니다.
2019.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