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 현대자동차 / 생산관리

Q.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생산운영 직무에서 산업공학과는 어떤일을 하나요?

원래는 생산관리쪽을 준비하고 있으나 이번 아산공장 채용에 생산관리는 안열리고 산업공학과가 지원할만한 직무는 생산운영밖에 안보이네요 타회사 공정기술 직무와 비슷한 직무로 이해하고 있는데 생산운영 직무에서 구체적으로 하는일과 현실적으로 산업공학과를 뽑는지, 만약에 뽑는다면 어떠한 업무를 하게되는지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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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현직자
코대리 ∙ 채택률 100% ∙
회사 산업
일치

반갑습니다.
생산운영 현직자 답변남깁니다.
참고 직무소개를 생산관리로 뽑으셨는데, 저 업무는 플렌트운영으로 입사하여 종관사업부에 근무하시는 담당자가 작성한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종관사업부 생산관리 업무를 진행하시는 분의 직무소개는 입사를 희망하는 멘티에게는 좋은 정보가 되지 못합니다.
입사를 하실때 '생산관리를 하고 싶어서 지원합니다' 라는 멘트는 마이너스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후에 설명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지원자들이 자주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는데
생산관리 파트는 플렌트운영의 한 파트입니다. 따로 채용이 열리는게 아닙니다.

제가 입사했을때를 기준으로 말하면
-.플렌트기술
-.플렌트운영
-.품질
이렇게 3가지 길로 나눠지게 됩니다.
여기에서 멘티님이 말씀하신 '생산관리'파트는 플렌트운영의 한 분야입니다. (※ 생산운영 = 플렌트운영)
플렌트운영에 합격하시면 원하는 파트를 지원하시게 되는데, 여기에 공정기술파트와 직접생산파트, 생산관리파트 등이 있게되죠.
이걸 혼동하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던것 처럼
'생산관리에 관심을 갖고있어 이 회사와 부서를 지원합니다'
라고 하시면 안됩니다.
생산관리 업무를 준비하고 계셨다고 했으니, 그 업무가 어떤것인지 아실겁니다.
자재,물류,공정등의 관리업무는 공대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업무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담당자가 관리하는 공장의 공정을 알아야 하지만, 대부분 1~2년만에 누구나 배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 업무에 비해 업무강도가 낮다는 인식이 자리잡혀있습니다. (특정 몇몇부서를 제외하고 실제로 업무강도가 가장 낮은축에 속합니다)
이런 특정 부서를 공과대학을 졸업하는 학부생이 지원한다고 하면 후에 임원면접에서 좋은인상을 심어주기 어렵습니다.
※ 혹시나 보게되시는 관련업무 멘토님들은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철저하게 지원자를 위한 글이며, 해당 업무를 폄하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원자들 대부분이 직접생산관련 파트를 타겟으로 지원합니다. 전공을 어필하기도 좋고, 자신의 유연한 사고와 현장과의 소통,
리더쉽등을 표현하기 쉽기 때문이죠. 이점을 유의하셔서 지원하시길 바랍니다. (후에 부서배치 면담에서 생산관리를 지원하시면 됩니다)

공정기술의 업무는 말씀하신대로 다른회사와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현대자동차의 노사문제 특성상 소요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후배들에게도 자주하는 말을 적어드리겠습니다.

말도안되는 상황을 접하실겁니다. 상식적인 설득이 통하지 않고 이유도 없이 욕을 먹는 경우가 잦아질겁니다. 또한 해결 불가능한 인적 모랄문제가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합니다. 여기에 굴하실거면 공정기술을 지원하시면 안됩니다.

설득이 필요없을 정도로 말에 무게를 싣으실 수 있어야 하며 욕정도는 무덤덤히 넘기고, 남이 안한다고 나까지 안하는 나태함을 버려야합니다.

그런 마음가짐이라면 산공과나 기계과, 신소재공학과 外 모든 공과대학교 학부생은 지원이 가능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더 궁금하신점은 덧글로 달아주세요)


현현직자
코대리 ∙ 채택률 100% ∙
회사 산업
일치

답변이 늦었습니다.
담당 스탭에게 요구되는 공학지식은 딱 학부생수준입니다.
입사후 분진으로 인한 공장오염을 개선하기 위한 집진에 있어 유체역학적인 지식을 요구하거나,
프레스 성형하중 개선을 위한 금형설계변경과 같은 재료학적 지식,
제품생산 사이클 타임 단축을 위한 공법개선을 위한 공학적 전문지식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담당하는 생기부서가 따로 있고 검토하는 전문 업체들이 포진해있습니다.
생산업무는 문제발생의 원인을 파악하고 각 부서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 그리고 양산일정 차질을 방지하는것이 주요 업무입니다.
주로 하는 업무는 품질/생산성/안전/문제파악과 같이 양산라인에 일어나는 대소사를 파악하고 개선을 위한 회의주관과 일정관리에 있습니다.
또한 신제품이 개발될 때 생기와 연구소에서 챙기지 못하는 현장의 입장에서 목소리를 내는 역할을 합니다.
이를테면 조립효율 증대나 안전성 확보같은것들이죠.
이처럼 기본적인 공학지식만 있으면 각 라인에서 알아서 습득이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현장 친화력입니다.
저런 내용을 알려면 현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하는데 개인이 알아낼 수 있는 문제의 범위엔 한계가 있습니다.
작업자,파트장,그룹장,라인장과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냐에 따라 업무효율이 결정되는 수준입니다.
따라서 산공이나 기계과나 석사나 학사나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임원진들이 공장에 근무를 희망하는 학부생에게 전공지식을 물어보기 보다는
보통 공정개선을 위한 방향성정도를 확인합니다.
(간혹 구체적인 사례를 물어보긴 하지만, 이건 공학적으로 접근하라는 뜻이 아니라 지원자의 개선방안이 얼마나 현실적인지를 확인하는 수준입니다.)

따라서 산공이라고 해서 전혀 의기소침해질 필요가 없습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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