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 Ansys, Inc. / .

Q.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나이는 어느덧 이십대 후반에..... 고졸에 전공도 기술도 없이
정규직같은 비정규직..비정규직 같은 정규직 일을 하며 살면서 한번도 진로를 정하지 못했습니다. 집이 잘 사는거도 아니고 중학교때부터 진로를 뭘 해야할지 고민을 10년 넘게 해오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알바라도 얼른 해야겠다싶으면서도 알바면접 보고난후로 연락도 없네요.. 대인관계도 나쁜편도 아니고 외모도 살기 불편하지고 않은데 저는 어디에 재능이 있고 그런거도 없네요. 고용노동부에서 하는 취업패키지도 해보고 적성검사도 하는데 나오는 결과가 검사 변호사 공무원......
그렇다고 무작정 들어가기에 너무 광범위하고...
그렇다고 공장은 가기 싫고 폰요금도 점점 압박이 오는데
여기 있는 고민들은 하나같이 스펙을 이미 쌓아놓으신 분들이 하는 고민들이라 너무 자괴감 드네요....

답변 3
야나두
코상무 ∙ 채택률 80%

안녕하세요, 멘티님! 진로 때문에 걱장 많으시겠습니다. 미흡하지만 조금이나마 보탬될까 하여 몇 자 적어봅니다. 감히 제가 어떤 분들을 이해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 상황이 되어보지 못하면 아무런 말씀도 드리기 힘든 것 같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 더 힘들어지실 것입니다. 각자 본인의 인생이 있듯, 본인 앞에 놓인 고민의 무게는 다 각자에게 똑같이 느껴지고, 본인만의 스타일로 돌파해 나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딱 하나 마음에 담아두셨으면 하는 것이 있습니다. 성인이 된 지금, 인생은 곧 생존입니다. 누군가의 보호 밑에서 자라왔던 시간을 벗어나 독립을 해야하는 시기에 이르렀습니다. 이 때부터는 생존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 많은 분들이 좋은 직장에 들어가셔도, 본인이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루에 70% 이상씩은 하고 계십니다. 그런 것처럼 본인이 하고 싶지 않아도 생존 때문에 다들 하고 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어떤 분들은 하고 싶은 30%를 위해 하고 계실테고요~!) 일단, 돈은 벌어야 합니다. 그리고 최소한의 안정적인 행복감을 가져다 줄 정도로는 벌어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다음이 있습니다! 힘든 일 하기 싫은 일을 하면서 좋아하는 일을 계속해서 찾으셔야 합니다. 게으름과 나태함으로는 싫어하는 일도 할 수 없고, 좋아하는 일도 찾을 수 없습니다.

바쁜 와중에 본인을 돌보시는 방향으로 소일거리나 직장을 구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무엇인가를 하면, 최소한 하기 싫은 것이 무엇인지는 쌓여갈 것입니다. 그러면 그런 것들을 제쳐두고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일지, 또 먹고 살려면 이 정도 일은 타협하고 사는게 나은지 등을 정리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힘내세요!!


휴면계정

어렵네요.
일단 본인이 지금까지 경험해본 업무 중 가장 잘하고 즐거웠던 업무를 생각해보시고
그업무에 도전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한곳에서 자리를 잡고 미래를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채택
멘토5719
코상무 ∙ 채택률 78%

공장은 가기 싫다고 하셨습니다.
그거 하나만은 확실하시네요
공장이 정말 가기 싫은 것처럼, 정말로 하고 싶은 일도 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우선은 그 일(하고 싶은 일)을 확실하게 찾아 장하셔야만 지금의 그 어려움, 님이 말씀하시는 그 자괴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적성검사 결과를 따르기는 너무 버거우니까 그 결과를 너무 신뢰하지는 마시고, 님이 겪으면서 마음에 들었기에 하고 싶은 일도 있을 것이고, 님의 능력으로 진입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그 일을 님의 일로 하기 위해서 스펙을 쌓는 등 취직준비를 하시면 현재 느끼는 그 자괴감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님의 적성에 맞는 일, 님이 하고 싶은 일, 남들이 님께 잘 할 것 같다고 말하는 일(직업)을 님의 직업으로 준비하면 취직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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