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험난한 취업준비과정에서의 치열한 노력을 응원드립니다.

1. 먼저 직무순환에 관하여 질문을 주셨습니다. 제가 겪고있는 바로 말씀드린다면,
EPC업에서 Engineering은 사실 아무리 오랜기간 수행한다하더라도 '이정도면 되었어'라고 만족할만한 때가 없는 것 같습니다. 워낙에 다양한 공정과 경험산업의 특성도 가지다 보니 끝없이 수행해도 끝없이 모르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하기에 특정 수행연한을 정하는 것보다 3년이면 3년, 5년이면 5년 스스로 기간을 정하고 그 기간동안 Engineering Work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Project 수행의 한 Cycle을 설계와 함께 현장에서 Field Engineer를 수행한다면 충분한 경험기간으로 될 듯 합니다. 스스로 부족하다 느끼신다면 한 Cycle을 더하는것도 좋습니다. Project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하나의 Project를 3년정도 수행하므로 3년~6년의 경험이 있다면 순환근무를 진행하면 새로운 직무와 높은 시너지를 이룰 수 있다 생각합니다.

2. 이어서 필수적으로 겪어야할 직무를 여쭤보셨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공정설계(전공이 다르다면 전공에 적합한 설계부서, 예를들어 배관설계, 토목설계, 건축설계 등)를 거친 후 사업관리(Project Management)를 거친다면 Multi-Functional Skill을 충분히 가질 수 있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결국에는 PM(Project Manager)로 진행되면 거시적인 안목에서 Projet를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EPC회사라는 명확한 목표를 갖고 취업준비를 하고 계시는군요.
1. 플랜트 상품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겠지만 5년정도 설계업무를 수행하면 그 상품에 대한 어느정도 이해도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순환근무의 제한은 없으니 그정도해야 경력을 인정해준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앞서 설명하신 멘토님 말씀처럼 필드엔지니어와 시운전 업무까지 설계팀 있을 때 수행하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 겁니다.
그 다음은 구매, 시공, 사업관리 등 본인의 경력개발에 맞춰 택하시면 됩니다.
제 생각으로는 현장의 필드업무가 적성이시고 좋다면 SM의 스탯을 찍으셔야 하는 시공업무를 하시는 것이 좋고. 프로젝트 관리를 하면서 본사와 발주자, 현장의 조율을 하는 것이 체질에 맞으시면 PM의 길인 사업관리 업무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epc에서 멀티플레이어는 공종(기계, 전기, 토목 등) 멀티플레이는 무리고요. 어떤 경험을 가지고 있냐가 중요한데요. 사업관리의 경우에는 원가(cost)나 공정(time)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설계하면서 견적업무 혹은 프로젝트 원가를 관리하는 부서에서 일을 하시거나 프로젝트 일정을 관리하는 부서에서 일을 하시면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흐름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별개로 계약을 잘 알아야하는 것도 PM의 능력이므로 계약관리부서(법무, 클레임 등)에서 계약관련 업무를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도 있고요. 각 분야를 조금씩 경력을 쌓아 프로젝트 전체를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제 의견으로는 전체를 보시기 위해서는 사업관리 부서가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준비 잘 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