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최종면접 부서가 연관 경험이 전무한 부서인 경우도 있을 지 여쭙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번 5월 LG화학 신입사원 (석/박) 채용에서 첨단소재사업부에 서류 지원했고,
1차 면접 후 CTO 조직으로 바뀌어 최근에 LG화학 CTO 조직 (마곡) 에서 최종 면접을 봤습니다.
도중에 배치가 바뀌는 경우는 빈번히 발생한다고 들었습니다.
다만, 양극재 합성 경험이 전무함에도 (전지 성능과 소재 (특히 양극) 특성 분석 전공입니다.)
양극재 개발하는 연구소에서 소장님께서 오셔서 2차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역시 초반부터 합성 경험이 전무하냐는 질문을 받았고,
다른 잘하는 부분을 말씀드렸지만, 능력이 없으면 절실함을 더 어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마지막 할 말로 여차저차하는 노력으로 반드시 팔로우 하겠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제 제 손을 떠난 문제이니 최대한 마음을 비우고 하반기 계획을 짜려고 하는데,
혹시 이런 상황이 실제로 자주 일어난다면 다음 하반기 준비를 할 때는
양극재 개발 경험을 쌓아둔 상태인 게 옳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선배님들께 여쭙습니다.
양극재 물질은 무기물이잖아요. 그런데 유기소재를 다뤄본 분들도 들어오곤 하세요.
물론 CTO 조직의 경우, 기초 연구 분야이기도 해서 최대한 연관 있는 쪽을 선호하려고 하지만, 직업적 가치관이나 성격적인 부분이 면접관 입장에서 꽤 마음에 들면 그런거 고려하지 않고 많이 뽑고는 하십니다.
결국에는 다 화학 관련 내용이고, 다시 공부나, 성장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니까요. 그리고 석사 및 박사 연구 경험이 회사에서 쭉 이어지는 경우가 항상 있는 상황은 아니니까요. 조금씩 차이가 있고 꽤나 많이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구요.
어느 정도, 마음은 편하게 먹으시고. 고생 많이 하셨으니 결과까지 재충전의 시간이라 생각하시고 푹 쉬세요. 합격을 하셔도, 못하셔도 다시 달려야할 때를 대비하신다 생각하시구요. 꼭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네요.
2022.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