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전공과 앞으로의 앞날이 걱정입니다. 진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전문대 기계자동차과를 2015년에 졸업을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체력도 너무 약해서...
현장 업무는 저랑은 너무 안 맞는 것 같아서요...
어떤 일을 해야할 지 갈팡질팡 하다가...
우연치 않게 사무직 쪽으로 입사를 하게 되었는데요.
지난 3월에 권고사직으로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보잘 것 없는 스펙으로...
경험했던 경험으로 20여곳 입사지원을 해서...
인적성시험이랑 최종 면접을 종종 봤지만...
좀처럼 최종 문턱을 넘지 못하네요...
제가 너무 과한 욕심을 부렸나 생각이 드네요...
장기적인 비전으로 사무직을 생각하면...
보통 계약직이 많고... 그만두면 남는 게 없는 거 같아서요.
최근에 드는 생각에... 전공 관련해서...
플랜트나 설계 쪽으로 전문직으로 생각을 하였는데요.
이쪽 관련해서 준비하게 되면 어떤 지...
현직자 분들께서 진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
플랜트 엔지니어... 저도 한 때 플랜트 엔지니어를 꿈꾸다가 지금은 자동차쪽에서 일하고 있네요...
플랜트 엔지니어의 장점은 학교에서 배울때는 일을 하면 할수록 본인의 가치가 높아지고 정말 engineer다운 일을 할 수 있다 인데...
지금 체력이나 현장업무가 맞지 않아서 플랜트쪽을 생각하시는 것이면 본인이 생각하시는 이상과 거리가 조금 있습니다. 대학교 졸업하고 플랜트쪽으로 가면 보통 G, D, H, S 과 같은 엔지니어링, 건설 회사를 가게 되는데요. 입사와 동시에 중동 등으로 2년 정도 나가게 됩니다. 현장업무부터 배우라는 취지인데 적성에 맞으면 잘 생활할 수 있지만 솔직히 체력적으로 많이 힘드실겁니다. 한 번 나갔다 오면 국내에 정착할 수 있지만 나중에 결국 크게 되려면 해외로 자주 나가게 되구요. (보통 플랜트 현장이 우리나라에 없기 때문에...)
즉, 플랜트 설계 전문직을 생각하신다면 결국 체력과 현장업무가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고 보여집니다... 위 친구들이 그냥 대학교 기계과 등 나와서 연구직으로 간 친구들이거든요...
구글에 플랜트 엔지니어 라고 검색하시면 많은 글들이 나오는데 직무관련해서 본인의 적성과 잘 맞는지 한 번 고민해보시고 진로 선택하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화이팅입니다!!!
2017.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