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개발자를 꿈꾸는 취준생, 현직자분들께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카카오 신입공채 면접을 앞두고 있는 취준생입니다.
먼저 저에 대해 소개드리자면, 저는 기계공학과 출신 학생입니다. (지인의 아이디를 빌려쓰고 있어 컴공으로 표시되는 점 양해 바랍니다.)
4학년 2학기에 들어서 처음 프로그래밍을 접하면서 프로그래밍에 큰 매력을 느꼈고, 실제로 무언가 만들어 보고싶다는 마음에 한 학기 휴학 후 유니티로 2D 모바일 퍼즐 게임을 1인 개발하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출시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후 복학하여 기계공학과 관련 직무로 취업 준비를 하며 jsp 와 sql을 사용하여 간단한 게시판을 구현해 본게 제 프로젝트 경험의 전부입니다.
전공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았던 탓에 현재는 항공기 개발 회사에서 비행 시뮬레이터를 개발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SW 파트로 지원하여 입사하였지만, 업무 경력 10개월 동안 실제 업무에서 프로그래밍을 해본 경험은 손에 꼽습니다. 이미 10년전에 c언어로 linux 환경에서 개발된 소스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인터페이스 수정 및 일부 간단한 새로운 기능 구현이 제가 해본 SW 업무의 전부입니다. 실제로 진행하였던 업무의 대부분은 HW 와 관련이 있거나 사업 계약을 위한 각종 문서 작업 및 비행 시뮬레이터의 비행 성능 튜닝(역학과 관련된 부분입니다.) 입니다.
개발 및 자기 개발의 욕구로 인해 IT 기업으로의 이직을 결심하게 된 것은 한 달 남짓 된 것 같습니다. 컴퓨터 공학 관련 지식은 전혀 없는 터라 온라인으로 알고리즘 스터디를 구하여 퇴근 후 스터디를 진행하였고, 정말 운이 좋게도 카카오 공채 블라인드 코딩테스트 1차 및 2차에 통과하여 면접을 앞두고 있습니다만, 현재 cs 지식이며 프로젝트 경험이며 어느 것 하나 준비된 것이 없어 면접 준비나 포트폴리오 준비에 있어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너무 막막한 상황입니다.
고작 그 정도 공부하고 카카오로 이직을 꿈꾸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다는 것 잘 알고있습니다. 저 스스로도 욕심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하지만 정말 단 1%의 확률이라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전공을 버려도 상관없습니다. 전공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곳이면 더 좋겠지만 카카오에서 기계공학적 지식을 활용할 만할 부분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Back-End 개발자를 꿈꾸고 있습니다.
현직자분들께 묻고 싶습니다.
1. 아무런 배경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앞으로의 면접 준비는 어떤 식으로 하는 것이 좋을까요?
2. 아무리 프로젝트 경험이 없어도 적어도 이정도는 경험해보고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3. 그 외 조언이나 충고, 어떤 것들도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