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직 회사 고민 (연봉vs하고싶은거)
30대 초반 6년차 웹디자이너입니다.
며칠동안 거의 회사 고민만 하고 있는데 또다른 조건의 최종오퍼가 와서.... 다시한번 선배님들의 경험과 조언을 구하기위해 글남깁니다 ㅠㅠ
지금까지는 에이전시도 다니고 업종안따지고 이거저거 다해오다가
패션 분야로 일하면 재밌을 것 같아서 이번엔 패션브랜드 웹디자이너로 목표잡고 면접보러 다녔습니다.
그러나 면접다니면서 느낀게 패션업계 연봉이 매우 박한 편이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어느정도 희망연봉 맞춰주는 곳(A회사)에 최종 이직을 결정했고 다음주 출근만 앞두고 있었는데
한 3주 넘게 연락이 없어서 떨어진줄 알았던 it기업(B회사)에서 갑작스레 최종 오퍼가 왔습니다;
돈만 보면 무조건 it기업인데 홍보팀 편집디자이너 직무라 과연? 나중에 이직할때 포폴이 괜찮을까?걱정이 되긴 하더라구요.... 집이랑도 멀고...
근데 연봉을 생각보다 높게 제안을 주셔서 고민이됩니다.
(A회사)
중소기업이나 업력있고 나름 나이있으신 분들에게 유명한 브랜드 보유.
새로운 의류 브랜드 런칭예정이라 초기멤버로 투입.
런칭 경험도 해보고 관심있던 분야라 재밌게 일할 수 있을것 같음.
연봉 4600(명절상여/인센티브 따로. 잡플래닛 보니 많은 금액은 아닌것으로 추정)
집에서부터 20분거리.
칼퇴가능.
(B회사)
IT중견기업, 규모가 매우 큼.
홍보팀 소속되어 회사의 홍보를 위한 디자인과 사이트 리디자인 등을 원하시는 듯.
전시나 행사 등도 하시는 것으로 보임...
연봉 식대포함 5200(상여 연 평균 20% 따로 지급된다고 되어 있으나 개발직군이 아닌 디자이너라 얼만큼 줄지는 미지수)
기타 현금성 복지 +200만원.
만약 다니게 된다면 프론트엔드 공부와 병행하며 다닐 생각.
그러나 디자이너로써 포폴 걱정과 향후 이직이 괜찮을까 걱정됌.... 보수적인 it회사.
칼퇴가능하나 집에서 왕복 넉넉하게 3시간 소요.(근처로 이사해야할듯, 현재도 자취중)
20대만되도 그냥 하고싶은거 할텐데
30대초에 여자라 지금 정한 진로가 앞으로 이직할 회사들의 방향성을 정할것 같아서요.
연봉도 무시할 수가 없고...
혹시 it기업 편집디자이너로 근무해보신 분들 계실까요? 향후 커리어는 괜찮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주변에 조언구할 곳이 없어서ㅠㅠ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