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마케팅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버스나 지하철에 걸려 있는 수많은 게임 광고들(좀 더 멋지게 말하면 '크리에이티브' 라고 해요)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그랬고, 게임 마케팅에 몸 담고 싶어하는 많은 취준생 분들도 그럴 거예요. 그렇지만, 광고 소재를 기획하고 멋진 카피를 쓰는 것은 게임 마케터가 하는 일의 아주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게임 마케터는 한 마디로 '올라운더'가 되어야만 해요. 크리에이티브 기획부터 매체 운영까지 알아야 할 것들이 많거든요. 물론 큰 회사들은 따로 마케팅 대행사를 끼고 진행하는 경우도 많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마케터 스스로가 해당 영역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일하기 힘들 거예요. 하여 이번 직무부트캠프에서는 게임회사 마케터가 가장 자주 맞닥뜨리는, '소소한 업데이트 마케팅' 을 메인 주제로 과제를 드릴 예정이에요. "어? 왜 새로운 게임 출시나 대규모 업데이트 마케팅으로 안 하고요?" 하고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있을 지도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그런 마케팅 캠페인은 현직의 7~8년차 마케터들도 두 달 이상을 할애하여 진행하는 굉장히 큰 프로젝트예요. 새내기 마케터가 현업에서의 게임 마케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싶다면 좀 더 작지만 세부적인 캠페인을 담당해 보는 게 적격일 거예요. 작다곤 해도 마케팅 캠페인 컨셉 및 계획 수립, 크리에이티브 기획과 매체 운영 플랜, 종료 후 결과보고서 작성 등 과제 하나하나 실무에 가깝게 구성했어요. 이 직무부트캠프를 통해 여러분은 게임 마케터가 어떤 프로세스로 일하고, 어떤 고민을 하는지에 대해 직접 경험해볼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