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의 오해

저 또한 그랬지만, 취업준비생들에게 있어 영업 직무는 거래처 미팅 또는 매장 관리 등 다소 외부적인 성격의 직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인관계유지, 소통 또는 설득 능력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 실제로 이를 어필하려고 하는 취업 준비생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영업관리 직무가 실제로 하는 일과 중요한 역량

실제로 영업관리직에서 외부적인 업무가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회사를 대표하여 실무자들 간의 업무 관계를 맺는다는 점에서 앞서 언급한 소통과 설득 능력은 매우 중요한 능력이겠죠. 하지만 근본적으로 이러한 외부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이유가 과연 무엇일까요? 단언컨대, 이는 브랜드의 영업 운영 전략을 수립하고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함일 것 입니다. 결국 거래처를 만나서 미팅을 하는 것도 외부에서 바라보는 트렌드는 무엇인지, 또 새로운 기회는 무엇인지 찾아내기 위함이며, 궁극적으로는 여기서 얻은 인사이트를 토대로 최적의 영업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입니다. 영업관리는 외부적으로 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 수많은 데이터를 마주합니다. 그 수많은 데이터에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발견하여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고, 그 기회를 잡기 위한 영업 플랜을 수립할 줄 아는 능력이 가장 중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업관리는 내/외부를 가리지 않고 다재다능 해야하는 만능형 인재인 셈이죠.

프로그램을 통해 키울 수 있는 역량

그런 의미에서 이번 직무부트캠프에서는 앞서 언급한 '영업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을 시험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실제 기업에서는 수많은 데이터를 제공해줄 뿐, 절대 그 이상의 답을 제공해 주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5주간 여러분들은 멘토로부터 많은 데이터를 접하게 될 것입니다. 그 데이터들과 더불어 스스로 시장조사를 통해 각자 나름대로 다양한 인사이트를 도출해 낼 것입니다. 그 인사이트가 무엇이냐에 따라 생각하는 기회가 다를 것이고, 수립하게 될 영업 전략 또한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세운 영업전략에 대해 그 전략이 논리적으로 얼마나 타당하고, 실제로 현실성이 있는지 멘토의 피드백을 통해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각 브랜드마다 세운 전략을 주차별로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각자 산업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