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BIG4병원에서 11년차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멘토입니다.

저는 학창 시절에서 우연히 병원에 갔을 때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들이 유니폼을 입고 멋지게 일하는 모습에 반해 간호대에 진학했고, 그렇게 큰 고민 없이 간호사 국시를 보고 간호사가 되어 병원으로 갔습니다.

큰 고민없이 선택한 간호사라는 직업이다 보니, 어떤 힘든 일이 있을지 그리고 이 일이 나와는 잘 맞는지, 이런 고민이 깊지 않았기 때문에 병원에 출근한 첫 날부터 헬게이트가 열렸고 정말 첫 2년은 매일 어떻게 하면 그만둘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만 했지만 부모님의 2년만 버텨보라는 조언을 믿고 매일 울면서 하루하루를 버텼고 그렇게 일에 익숙해져 갔습니다.

아마 저의 캠프를 들으셔야 하는 분들도 간호대 전공학생들일 가능성이 높고 힘든 미래가 있다는 것을 알지만, 갑자기 진로를 바꾼다는 것도 어려운 현실적인 제약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서 대단한 지식과 경험을 전달하기 보다는 처음 병원에 입사하고 나면 정말 예상하기 어려운 일들과 마주하게 되고 당황스럽고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할텐데 제가 겪었던 가장 어렵고 힘들었던 과제들 몇 가지를 5주간 함께 경험해보면서, 미리 알고 입사한다면 작은 비율이나마 시행 착오를 줄이는데 본 캠프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