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 모든 회사 / 인사
Q. 인사 직무 선택 이유
안녕하세요, 인사를 막연하게 희망하고 있는 학부생입니다. 조직문화부터 조직구도, 보상 등 구체적으로 알지는 못하지만 인사 관련 내용이 흥미롭습니다. 이벤트 기획, 루틴업무 등 행정적인 부분도 적성에 맞아서 인사 업무가 맞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산업/회사별로 인사업무나 팀 분위기도 다르고, 타구성원에게 욕도 많이 먹을 수 있는 직무라는 현실을 보면 인사직무의 단점을 이겨내고도 하고 싶은지 스스로 의문이 듭니다. 인사 (HRM) 현직자분들께 묻고 싶은 질문은, 1) 왜 인사직무를 선택하셨는지 2) 특정 산업/회사종류/회사규모 별 인사업무 상이한지 3) 어떤 커리어패스를 생각하시는지 편하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단순히 커리어 조언 뿐 아니라, 인생 조언도 감사히 받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06.10
답변 3
- cclay5807삼성전기코대리 ∙ 채택률 50% ∙일치직무학교
안녕하세요? 저는 2010년에 삼성에 입사하여 10년동안 여러직무를 경험했습니다. 연구개발/공정기술 1년, 인사 8년, 기획 1년동안 업무를 했고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1. 저는 신소재공학도로 연구개발직무에 들어갔다가 운이 좋게 인사팀에 스카우트 된 계기입니다. 채용업무가 너무 하고 싶었고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계속 인사팀에 계속 어필했습니다. 2. 스타트업/중견기업/대기업에 따라서 인사팀규모 및 파트가 완전히 다릅니다. 예를들어 삼성전자 DS를 얘기한다면 DS부문 본부는 아무래도 업무 강도가 쎄고 사업부 일을 다 총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박사를 뽑을 때도 나름 사업부 간의 경쟁이 있는데(왜냠 목표치가 있고 훌륭한 박사는 한정됨) 그럼 사업부끼리는 사이가 좋지 않아질 수도 있습니다. 본부는 그걸 잘 컨트롤 하고 어떤 목표에 따라서 사업부로 일을 잘 나누기도 하고 그래야겠죠. 또 다른 계열사와의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소통은 주로는 사내 메신저로 합니다. 물론 큰 줄기를 잡을 때는 회의로 하는데 이번에 한 번 3급 공채에서 확진자가 나왔어서 올스탑될뻔한 위기로는 크게는 안모이지만 그래도 거의 다 붙어있어서 DSR 이라는 본부 건물로 모여서 회의합니다 예를들어 채용 페이지 개선이라든지 전체 의견을 모여서 조율하거나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때 본부가 주로 주도합니다. 조율이 필요한 이유는 대여장학생을 뽑아도 전체 100을 뽑는다고 치면 누가 몇명을 뽑아줄 것인지 등 다양한 지표에 대해 치열하게 다투기도 합니다 3. 저는 인사팀 업무를 하면서 2번의 발탁(조기승진), PHR 자격증 취득, 노무사 자격증취득을 목표로 했는데 노무사만 못땄습니다. 1차는 붙었는데 회사다니면서 2차공부하기가 너무 어렵더라구요 좀 더 TMI를 원하신다면 아래내용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https://cafe.naver.com/jobproducer/1517
- 상상도동꼴뚜기(주)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코대리 ∙ 채택률 85%
조언은 너무 거창하고, 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1) 왜 인사직무를 선택하셨는지 이 직무는 제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살아가다보니 제가 총괄이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본래 전자공학과를 전공하고 개발직군에서 일을 하다가 도저히 적성에 맞지 않아 회사의 전산담당자로 전직을 하였습니다. (애초에 문과를 가고 싶었지만 취업문제 등으로 인해 이과로 진학한게 화근이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사를 맡게 된 것은 전산담당자 특성상 총무 업무를 일부 겸직해야 하는 부분으로 인한 것이었기에 숙명으로 받아드리고 겸허하게 일을 해왔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찮은 기회가 오게 되어 인사라는 파트를 맡게되었습니다. 다행히 평소 인문학이나 사람에 대해 관심이 많은터라 관련 전공이 아님에도 기술적인 부분을 습득하는것에는 큰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는 경영관련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2) 특정 산업/회사종류/회사규모 별 인사업무 상이한지 회사의 산업으로 인해 인사업무가 상이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습니다. 평가 하나를 하더라도 직군과 직무에 맞춰서 평가를 해야하겠지요. 회사의 특성에 맞게 인사업무도 항상 변화할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다만 보다 면밀히 깊게 진입하자면 결국 사람이라는 키워드 하나로 귀결됩니다. 대부분은 소통과 이해, 합의의 과정을 통해 이행되는 것이 인사입니다. 3) 어떤 커리어패스를 생각하시는지 저는 기본 베이스가 개발자였고, 전산담당자였기 때문에 두 가지 이상의 직무를 겸직하고 있습니다. 하나만 해서는 먹고 살기 힘든 세상인지라 경영관련한 파트에 대해서 대부분의 것들을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그렇기에 작년에는 제가 하는 업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회계관련 라이센스를 취득하기도 했습니다. 최소한 옆에 있는 사람들이 무슨일을 하고, 왜 힘들어 하는지 알고 있어야 하는것이 인사의 기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회사의 핵심아이템에 대해서도 일정부분 파악하고 방향에 대해서도 자각하고 계셔야합니다. 직원들과 늘 함께 간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 휴휴지조각나인코퍼레이션코대리 ∙ 채택률 76%
1. 저는 경영지원 파트로 인사 재무 등이 묶여있는 곳에서 시작하여 커리어 로드 짜면서 인사쪽으로 왔습니다. 재무 회계 쪽이 좀더 명확하고, 커리어적으로도 쉬운(수요가 많은)루트가 있지만, 전문적인 한계점이 명확히 있는게 회계사, 세무사 등 전문자격증 소유자와 넘을 수 없는 한계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어째뜬 분기별 결산이라든지 숫자로 보다보니 명확하게 제가 무언가 전문성을 가지기 힘들었죠. 반면, 인사쪽은 사바사라는 말이 있듯이 한명 한명 구성원별로 지원해줘야하는 게 다르고, 매년 새로운 업무와 제도(업무관련 교육 등)를 해야하기에 저만의 무언가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2. IT, 부동산, 게임 업계별로 있었고 구성원도 5명부터 시작한곳에서 시리즈 B바라보는 곳까지 와있는데, 그래도 제조업이 아닌 IT 업계(소프트웨어)쪽이라 젊은 분들이 있어서 엄청나게 다르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바사(사람 by 사람)이란 말이 있듯이 사람에 따라 상이한 조건이 오기도 했습니다. 3. 최종적으로는 조직문화 설계하는 담당자가 되고 싶습니다. 한사람의 인생에 직업이 중요한 만큼, 입사부터 퇴직까지 옆에서 도와주고 싶죠. 당연히 오래 근속하게 하기위해서 다니고 싶은 문화를 만드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조직원 뿐만아니라 조직문화가 중요한 걸 경영진에게 설득하는 과정도 필요할 것이고, 분명 공부를 많이해야할 거라 생각합니다. 이제 소프트웨어 산업으로 넘어오면서 정말 사람이 중요하게 되었잖아요? 그리고 한명의 천재로 클 수 있는 조직규모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규모가 커짐에도 하나의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조직문화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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