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 모든 회사 / 전기기사

Q. 대기업 설비기술 vs 중견 전기 공장 공무

고냥몬

안녕하세요 저는 대기업 설비기술에 입사하여 2년 정도 공정 생산설비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학부 시절부터 삼성, SK의 인프라 또는 유틸리티 기술 같은 전기 공무 직무를 희망했던 저는 설비 직무 지원을 난사했고 현재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수배전 설비가 아닌 공정 생산 설비 부서로 빠졌고 시간이 지나도 업무가마음에 들지 않아 이번 연도부터 공기업 준비 및 사기업 전기 공무 직무에 난사를 했습니다. 운 좋게 최근 중견기업 전기 공무에 합격을 했고 이직하고자 했지만 가족을 포함한 주위 사람들이 네임드 및 연봉, 처우 등을 근거로 반대합니다. 저는 우선 해보고 싶었던 업무였고 업종 상관없이 이직 가능성이 높으며 전기안전관리자 무제한 선임 자격이라든지 기술사 도전이라든지 커리어 측면에서도 더 이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어느 회사든 해당 직무는 티오가 적기에 이번이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다음 주 사직서 내려는데 그전에 선배님들의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2026.07.18

답변 6

  • P
    PRO액티브현대트랜시스
    코전무 ∙ 채택률 100%

    채택된 답변

    지금 상황이라면 가장 중요한 기준은 '회사'보다 '직무'입니다. 이미 2년 동안 공정 생산설비 업무를 경험했고, 그 과정에서도 계속 전기 공무와 인프라·유틸리티 직무를 희망했다면 단순한 충동이 아니라 진로 방향이 비교적 명확한 상태로 보입니다. 생산설비와 전기 공무는 모두 설비 분야이지만 커리어의 방향은 꽤 다릅니다. 생산설비는 특정 제조공정과 장비에 대한 전문성을 쌓는 반면, 전기 공무는 수배전, 변전, 전력설비, 전기안전관리, 유틸리티 운영 등 범용성이 높은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향후 다른 제조업이나 플랜트, 발전, 반도체 인프라 등으로 이직할 때도 활용도가 높은 편이며, 전기안전관리자 선임이나 기술사 준비와도 연계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주변에서 반대하는 이유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대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이동하면 연봉, 복지, 브랜드 가치, 향후 대기업 재이직의 난이도 등은 실제로 불리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지금 회사가 안정적이고 성장성이 있다면 이러한 기회비용은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판단 기준은 "중견기업이냐 대기업이냐"가 아니라 "그 전기 공무 자리가 내가 원하는 커리어를 실제로 쌓을 수 있는 자리인가"입니다. 예를 들어 수배전 설비 운영, 전력설비 유지보수, 변전설비 관리, 전기안전관리자 선임 업무, 에너지 관리 등 핵심 업무를 직접 수행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전기 공무라는 직무명만 보고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질문자님의 경우 현재 업무에 대한 불만이 2년 이상 지속되었고, 입사 전부터 희망했던 직무가 일관되게 전기 공무였다는 점에서 직무 전환 자체는 충분히 타당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직서를 제출하기 전에는 최종 합격한 회사의 실제 업무 범위, 근무환경, 교육 체계, 이직자들의 커리어 경로를 한 번 더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그 부분까지 만족스럽다면 단순히 '대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커리어 방향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결국 5년, 10년 뒤의 전문성을 결정하는 것은 회사 이름보다 어떤 직무 경험을 쌓았는지가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2026.07.19


  • 채택스포스코
    코전무 ∙ 채택률 78%

    채택된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반갑습니다. 지금 상황이라면 저는 단순히 네임드만 보고 남는 선택보다는 본인이 오래 버틸 수 있는 직무를 택하는 쪽에 더 무게를 두겠습니다. 설비기술 안에서도 공정 생산설비와 전기 공무는 일하는 결이 꽤 다르기 때문에 적응 문제가 오래 가면 경력은 쌓여도 만족감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특히 전기 공무는 한 번 들어가면 선임과 실무 경험이 같이 쌓이면서 다음 이직이나 자격 쪽으로도 활용도가 높아지는 편이라 커리어 방향성은 분명합니다. 다만 중견으로 가시면 조직 규모나 복지 면에서는 체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그 부분은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먼저 보셔야 합니다. 제 판단으로는 지금처럼 마음이 이미 기울어 있고 합격까지 된 상태라면 한번 해보고 싶은 일을 선택하는 것이 맞아 보입니다. 다만 퇴사 전에는 연봉과 상여 구조 근무 형태 선임 가능 시점 업무 범위는 꼭 다시 확인하시구요. 지금 회사에서의 2년 경력도 버려지는 것은 아니니 너무 손해 보는 선택이라고만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결국 본인이 앞으로 5년 10년을 봤을 때 어디에서 더 성장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라서 그 기준으로 결정하시면 됩니다. 모쪼록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6.07.19


  • 합격 메이트삼성전자
    코부사장 ∙ 채택률 79%

    멘티님. 안녕하세요. ​대기업 간판과 연봉을 뒤로하고 본인이 원하는 전기 공무 직무로의 명확한 커리어 로드맵을 가지고 계신 점이 매우 인상 깊습니다. 전기안전관리자 무제한 선임이나 기술사 도전을 장기적인 목표로 삼으셨다면, 단순 공정 생산설비 유지보수보다는 수배전 설비 등을 직접 다루는 공장 공무 경력이 향후 기술적 전문성을 쌓는 데 훨씬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주위의 우려처럼 대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이직할 때 발생하는 처우나 네임밸류의 하락은 현실적인 리스크이므로, 이번 중견기업에서 수배전 계통 운영과 공사 관리 실무를 완벽히 마스터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셔야 합니다. 전기 공무 직무는 한 번 탄탄한 실무 경력을 쌓아두면 업종을 불문하고 이직이 수월한 만큼, 이번 기회를 장기적인 밸류업을 위한 발판으로 삼으신다면 주위의 반대를 확신으로 바꾸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응원하겠습니다.

    2026.07.18


  • 한로몽이구산업
    코사원 ∙ 채택률 0%
    직무
    일치

    대기업 설비기술 2년차면 지금이 애매한 시점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남는 쪽을 추천합니다. 이유는 두 가지예요. 첫째, 네임밸류는 이직 시장에서 생각보다 오래 따라갑니다. 대기업은 대기업끼리 경력직을 뽑는 경향이 강해서, 최소 3년은 채우고 움직이는 게 유리해요. 지금 중견으로 내려가면 나중에 다시 대기업으로 올라오기가 훨씬 어려워집니다. 반대로 3년 채우고 나가면 선택지가 넓어져요. 둘째, 공무 직무를 너무 수배전 위주로만 보시는 것 같습니다. 공정 생산설비 부서라 마음에 안 든다고 하셨는데, 지금 하시는 설비 트러블슈팅 경험이 사실 공무에서 큰 자산입니다. 수배전 관리만 하는 사람보다, 실제 설비 고장을 잡아본 사람이 현장에서 훨씬 강해요. 지금 직무가 나중에 전기 공무로 갈 때도 차별화 포인트가 됩니다. 전기안전관리자 선임이나 기술사 도전은 어느 회사에 있든 준비 가능하고, 티오 문제도 3년 뒤엔 또 열립니다. 지금 이 타이밍에만 되는 게 아니에요. 정리하면, 하고 싶은 직무라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지금 나가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게 커 보입니다. 대기업 경력 3년 채우고, 그때 설비 트러블슈팅 경험까지 얹어서 사기업 전기 공무든 공기업이든 노리는 게 커리어상 더 낫다고 봅니다.

    2026.07.18



    댓글 1

    고냥몬
    작성자

    2026.07.19

    우선 1번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만, 2번 조언 관련해서 제가 500자 안에 내용을 다 담으려고 하다보니 약간 놓친 부분이 있는 거 같습니다. [트러블 슈팅 경험 국소적] 보통 설비기술팀이라고 하면 공장 설비관리팀으로 이해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 주된 업무는 공장이나 공장 근처 사무실이 아닌 따로 사무실에서 생산설비 신설 및 증설, O/H, 생산성 향상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설비 트러블 슈팅은 저랑 관련이 없습니다. 트러블 슈팅이라 해봐야 설치 후 시운전 단계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 정도입니다. 즉, 흔히 얘기하는 설비관리 업무가 다운 타임을 줄여 가동률을 향상시키는 것이라면 저는 현대자동차 생산기술 직무랑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설비 트러블 슈팅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전기 쪽은 잘 모르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도움이 되는 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결국 전기 공무에서 요구하는 트러블 슈팅과 생산설비 쪽 트러블 슈팅의 유형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제 기준 생산설비는 기계 제어적인 트러블이 대부분인데 이게 도움이 되나요? 물론 회사마다 생산설비와 전력시설물 모두 담당하는 경우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전기안전관리자 선임 및 기술사 준비 측면: 공정 설비 전기 엔지니어는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경력을 인정 받을 수 있는가?] 우선 전기안전관리자 무제한 선임을 뚫으려면 전기기사 취득 후 실무 경력 2년을 보통 채우는데 이 실무 경력을 인정 받으려면 결국 전력 시설물 설계, 공사 혹은 관리와 같이 보통 이 세 개의 업무를 해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력 인정 100%, 80% 차이고 생산설비를 담당해도 서류를 어떻게 제출하냐 문제겠지만 결국 전력 시설물은 수배전과 관련된 설비인데 생산설비도 인정이 되나요? 적어도 저는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기술사 지원을 위한 경력 자격도 이와 유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발송배전, 건축전기, 전기안전 등) 저희 회사 기준 공장 설비관리팀의 인원을 보면 수배전 전기 담당은 각 공장별 단 1명이며(유틸리티 즉, 공무팀 기계 2명, 전기 1명 나머지 공정 설비 담당) 저희 회사를 포함한 대부분 에너지 집약 산업은 154 이상을 받기 때문에 대부분 무제한 선임 자격 + 경력이 있는 분들을 뽑습니다. 직무 전환을 하고자 해도 자격이 되지 않아 애초에 받아주지도 않고 신입이 해당 업무를 담당하려면 일단 저희 회사에서는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담당자의 부사수로 들어가는 방법이 제일 유력한데 보통은 그냥 경력을 뽑습니다. (저 역시도 이 방법을 시도하려고 지속적인 컨택을 했지만 이미 경력을 뽑았습니다.) 또한, 지원을 반복하며 이름 좀 들어본 기업은 삼성과 sk하이닉스의 인프라, 유틸리티 제외하고 신입을 거의 뽑지 않으며 경력은 전부 무제한 선임 자격이 필수입니다. 삼성이나 sk 역시 아무래도 적은 티오의 직무인데 전기는 더 제한적으로 뽑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역시 전기 공무 자체가 많은 인원이 필요하지 않기에 발생한 문제입니다. (제 역량이 우수하다면 여기 들어가서 일하면 되니 걱정할 필요도 없겠지만.. 역량이 부족해서 참 고민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티오가 적어졌다고 해도 신입을 1명 뽑으면 정말 많이 뽑는 사기업 전기 공장 공무 보다 훨씬 많이 뽑는 공기업을 준비하거나 중소, 호백병마라 불리는 곳에서 시설관리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 경력을 시작하는 방법 중 하나로 알고 있습니다. 어느 회사에서도 준비가 가능하다곤 하지만 실질적인 방법이 제 경험과 기준에서는 보이지가 않습니다.


  • 린린아빠2삼성 E&A
    코이사 ∙ 채택률 80%

    대기업에서 중견 후 다시 대기업으로 입사할 경우 몇 년의 경력 손해는 감수하셔야 합니다. 물론 해보고 싶은 업무를 하는 것은 좋지만 나중에 대기업 이직을 못하면 항상 예전 생각이 나면서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 회사마다 잡 포스팅이나 직무 전환 기회가 있을텐데 그걸 이용해 볼 수는 없나요? 이직도 대기업에서 대기업 이직이 난이도가 조금 더 쉽긴 합니다. 물론 직무변경은 어렵지만 최종 회사가 아닌 이직을 위한 징검다리로 대기업에서 중견 이직은 좀 아쉽긴 하네요. 연봉은 더 높은거죠? 연봉까지 낮으면 더 고민할 거 같아요. 이직 시에 회사 테이블로 연봉 협상하기도 하나 현재 연봉에서 협상을 할 수도 있어서 입사 후 공채들보다 다른 입사자들보다 연봉이 낮을 수도 있거든요. 종합적으로 비교하서 좋은 선택 하기를 바랄께요.

    2026.07.18


  • 지역남방한국지역난방공사
    코대리 ∙ 채택률 53%
    직무
    일치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응원합니다. 스스로도 힘든 결정이셨을거라고 확신하는데, 이겨내신 것 부터 이미 성공하실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프라 경력쌓고 기술사까지 취득하면 현 직장 연봉이 얼마일진 모르지만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환경에서 근무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202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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