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 바이엘코리아 / 마케팅
Q. 제약 마케팅에 대해 여쭤보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최근 제약 회사들의 채용 공고가 자주 올라오는것을 보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지원자입니다. 특히 외국계 제약회사들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제약 마케팅이 워낙 빡세다고 들어서 배울점이 많을것이라고 판단하여 인턴으로 근무해보고싶다는 생각을 가지게되었습니다 다만 제약 분야에는 경험이 전혀 없어, 지원동기나 구체적인 포부를 판단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서요 저는 학내외 활동에서 주로 소비재 마케팅 프로젝트를 해왔기때문에, 제약 마케팅 분야의 특수성을 알고싶습니다 제약마케팅의 구체적인 업무 내용이 일반 소비재와는 어떤점이 가장 다른지, 그래서 더욱 요구되는 역량이 있는지(아마 분석력이 좀 더 필요하지 않을까 추측하긴 합니다만) 정보를 얻고 싶어 상담 부탁드립니다.
2017.06.01
답변 1
- 월월루급팡한국오츠카제약코과장 ∙ 채택률 85%
채택된 답변
안녕하세요. 저도 광고홍보학을 복수전공했고, 일반 소비재마케팅 직무로의 취업을 원했지만 지금은 제약회사에서 다른 직무를 담당하고 있어서 더욱 반갑네요 :) 기본적으로, 제약마케팅은 일반 소비재마케팅과 담당하는 업무나 성격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인 마케팅론에 대해 공부하셨거나 전공하신 것이 업무의 다양성에 있어서는 부수적인 도움이 되겠지만, 굳이 마케팅적인 지식이 없어도 업무는 가능합니다. 신입으로 지원하시는 분들께는 의미없는 답변일 수도 있겠지만 실질적으로 가장 중요한 역량이라고 한다면 제약학이나 관련 질환, 제품에 대한 지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업을 어느정도 경험해본 사람이나, 관련 전공자(약학 등 관련 이과계열 전공)가 보다 더 유리합니다. 제품에 대한 이해가 우선시 되어야 하기 때문에 신입을 뽑기보다는 영업에서 마케팅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 마케팅쪽의 인턴이라면 주 업무보다는 업무 보조를 맡으실 가능성이 큽니다. 제약회사의 마케팅 업무는 영업과의 동일선상에서 고객(의사선생님, 주로 자사 학술 심포지엄 등에서 강의해 주시는 회사차원에서 관리하는 KOL-key opinion leader) 관리차원의 일도 있고, 영업 현장에서 영업담당자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일을 처리하는 역할도 있고, 마케팅 고유의 업무도 있기 때문에 인력에 비해 처리해야 할 일이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빡세다는 말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일반 소비재의 경우에는 targeting부터가 마케팅 업무의 시작이라면 제약마케팅은 제품의 특성상 기본적인 targeting이 되어 있기 때문에 promotion 부분에 더 집중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위염' 약이라면 소화기내과의 영역이고, 소화기내과 중에서도 하부위장관(소장/대장) 보다는 상부위장관(식도/위) 전공이거나, 관련 환자가 많은 선생님이 우리의 고객이 되는 식이죠. 모든 약은 처방이 가능한 영역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주로 관련 전공자가 메인 고객이 되는 등, 타겟이 어느정도 자연스럽게 정해집니다. 이렇게 한정된 고객과 파이 내에서 다른 제품들과의 경쟁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외에도 학술적인 대응-이를 위한 시장 및 경쟁품 등의 동향 파악을 위한 국내외 학술대회 참석 등의 끊임없는 공부 필요, 고객 유지를 위한 프로모션 업무(1.전국적 심포지엄 개최, 지역별 행사 개최 등의 조율 2.고객 관리 차원의 판촉물 구상 및 제작 등) 등이 있겠습니다. 또한 약은 고유의 처방 가능한 영역이 허가에 의해 정해져 있는데, 회사에서는 처방 가능한 영역을 늘리기 위해 임상시험 등으로 허가를 위한 근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의 메인 업무는 주로 개발팀이나 임상팀이 담당하지만, 마케팅도 이러한 업무에 발을 걸쳐 놓고 있기 때문에 임상적인 부분의 업무도 일부 담당하게 됩니다. 드리고 싶은 말은 많은데, 이 분야를 잘 모르는 분께 잘 전달이 되려나 모르겠네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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