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님 스펙을 한 줄로 요약하면, 지방대 석사라는 단점을 충분히 덮고도 남을 만큼 ‘연구 밀도’가 굉장히 높은 프로필이에요. 걱정하시는 포인트가 이해는 되지만, 현업 시선에서는 생각보다 훨씬 긍정적으로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먼저 학력과 성적부터 말씀드리면, 학사 학점 3.44는 아주 강점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치명적인 약점도 아닙니다. 반대로 석사 4.5 만점은 굉장히 강한 시그널이에요. 특히 학사보다 석사 성적이 확연히 높은 경우, 현업에서는 “연구 단계에서 각성했고, 전공 적합성과 몰입도가 높아졌다”라고 해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성적 흐름 자체는 오히려 스토리가 좋아요.
논문과 과제 쪽은 솔직히 말해서 지방대 석사 기준을 한참 넘어섭니다. 제1저자 2편, 그것도 ACS AMI급 저널이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공정기술이나 R&D 지원 시 서류에서 바로 눈에 띄는 수준이에요. 특허 출원, 소부장 과제 참여도 “연구만 한 석사”가 아니라 산업 연계형 연구 경험이 있는 석사라는 점을 분명히 만들어줍니다.
지원자님 질문의 핵심인 “압출기, 디스펜서 등 장비 운용 경험이 공정기술에서 얼마나 메리트가 되느냐”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이건 공정기술 직무에서 꽤 강한 무기입니다. 삼성이나 하이닉스 공정기술은 단순히 레시피만 보는 역할이 아니라, 장비 상태·재료 거동·공정 결과를 함께 보면서 수율과 재현성을 잡는 직무예요. 압출 조건, 토출 안정성, 점도 변화, nozzle clogging 같은 이슈를 직접 겪어봤다는 건 “공정을 몸으로 이해한 사람”이라는 뜻이라서 굉장히 좋게 작용합니다.
다만 한 가지 중요한 포인트는, 이 경험을 반도체 언어로 번역할 수 있느냐예요. “디스펜서를 써봤다”에서 끝나면 약하고, “공정 조건 변경이 패턴 균일도와 결함 발생률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분석했고, 조건 윈도우를 설정했다”까지 이야기할 수 있으면 공정기술 면접에서 바로 통합니다. 장비 종류가 반도체용이 아니어도, 공정 사고방식은 충분히 연결돼요.
연구 주제인 액체금속, MoS2 기반 신축성 전도체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게 전통적인 CMOS 공정과 1:1로 맞지는 않지만, 소재 물성–공정 조건–신뢰성을 함께 다뤘다는 점은 공정기술에서 좋아하는 요소예요. 특히 소재공학 전공 + 반도체학 추가 학위 조합은 “공정 이해용 이론 + 소재 기반 문제 해결” 구조가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추가로 디스플레이나 고분자 회사까지 열어두신 것도 전략적으로 아주 좋아요. 디스플레이 공정, 필름·고분자 회사에서는 지원자님 연구 주제가 오히려 반도체보다 더 직접적으로 먹힐 수도 있습니다. 압출, 디스펜싱, 전기방사 경험은 디스플레이·소재 회사 기준으로 보면 즉시 전력감으로 보는 경우도 많아요~
정리하면, 지원자님은 “지방대 석사라서 불리한 지원자”가 아니라, 연구 실적과 공정 감각으로 승부해야 하는 타입입니다. 공정기술 직무에서는 충분히 메리트 있고, 특히 소부장·장비 연계 경험을 잘 풀어내면 서류 통과 가능성도 꽤 높아요. 중요한 건 스펙을 나열하는 게 아니라, “이 사람이 양산 공정에서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구나”를 상상하게 만드는 스토리입니다. 그건 이미 재료가 다 갖춰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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