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워홈에 재직 중인 구매md입니다.
1. 비교적 잘알고 계시네요 :) 맞습니다. 아워홈을 비롯한 식자재 MD들은 안정적인 식자재 소싱을 최우선으로 합니다. 리테일(편의점, 마트 등) MD와 다른 점은 상품의 세일즈보다는 원가효율화에 더 포커싱을 해야한다는 점입니다.

2. 이건 너무 광범위한 분야라.. 일단 국내외 식품 박람회 미팅을 통해 해외 공급사를 소싱하기도하고, 직접 필요한 물건을 홈페이지를 통해 접촉하기도 하지만 중국과 베트남은 주로 당사 법인 주재원과 협업하여 공급사와 컨택합니다. 중국과 베트남의 경우, 현재 당사가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은 맞으나 지금 거래량은 많지 않습니다.

3. MD는 상품의 기획부터, 제조, 소싱, 사후 클레임까지 모든 것을 관할 하기 때문에 딱 정해져 있는 역량은 없습니다.. 각자의 스타일이 있는거구요. 굳이 말씀하신 역량외에 필요하다면 수치 감각이 뛰어나면 좋습니다. 아무래도 MD의 협상력은 숫자에서 나오는 거니까요.

이외에 또 궁금하신거 있으면 문의주세요. 다음주가 면접같던데 잘보셔서 같은 사무실에서 일할 수 있길.

업무는 조사하신바가 크게는 맞습니다. 실적도 저러한 과정(소싱)을 통해 반영됩니다..만 소싱이 매일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고, MD가 자신이 맡은 상품에 대한 모든 잡무까지 맡으므로 생각하신 것보다 거창한 업무가 아닌 잡무가 많습니다.

새로운 협력업체 발굴은 주로 공급사 영업사원에게서부터 제안이 오고, 그래서 구매는 소위 말하는 갑으로 생각합니다만, 공급사도 오뚜기, 농심 등의 저단가 대규모 파워공급사의 경우는 유통사가 을입니다. 그리고 주로 원물(농수축산)은 입찰을 통해 업체가 선정됩니다. 소싱 방식에도 여러가지가 있어서 특정하기 힘드네요. 해외업체는 리스크가 있는 만큼 웬만큼 숙달된 대리급이 아니면 잘 시키지 않습니다. 기관이나 홈페이지 시장조사로 업체를 조사하여 직접 해외출장을 가서 운영상태와 거래조건을 따져가면 딜하겠죠.

저정도면 됩니다. 구매는 외국어나 외국경험 많이보고 대인관계도 일방적인 원만함보다는 취할것은 취하는 협상력이 더 차별화될것 같네요. 대인관계도 협상력에 포함되는 덕목입니다. 상대가 사내가 됬든 사외가 됬든요.

구매는 아니구요, 더 궁금하시면 010-****-**** 연락주세요.

그리고 특정 대기업이 갑이라기 보다는 품목군, 카테고리별로 바잉파워가 결정된답니다. 대기업이 갑이고 중소벤더는 을이고 이런 유통형태가 아니에요. ^^

MD는 전체 사업부 통합구매를 합니다. 단, 본인이 맡은 품목에 따라서 제조, 식재, FS 에 각 각 치우칠 수는 있겠죠. 물론 각 채널별로 공급 방식이 상이하긴 합니다. 신입 지원자가 이런 생각도 하고 지원하니 좋은 결과 있으시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