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 두산 / 전략기획

Q. 진로

멘티4842

안녕하십니까!

멘토님의 글을 읽고 전략 기획 업무 전반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대기업의 전략기획 업무를 통해 사업의 전반적 흐름과 의사결정 절차를 파악한 뒤, 개인사업을 꿈꾸고 있는 경영학과 3학년 2학기 학생입니다. 마케팅 회사에서 3개월, 부동산컨설팅회사에서 8개월, 코트라에서 2개월간 인턴 생활을 거쳤습니다. 여러 일을 해본 결과 전략 및 기획 업무와 잘 맞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는데요. 막연히 전략기획 업무를 수행하면, 저의 개인사업을 잘 운영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략 기획팀은 CEO의 의사지원을 돕는 역할을 하기때문에 현실 업무에 대한 경험과 이해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그렇다면 기확전략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어느 산업의 어떤 직무를 사전에 경험하는 것이 좋을까요?

사실 막연히 저의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꿈이 있는 것이고 마땅한 아이템이나 구체적 내용은 정해진 게 없습니다... 만약 일반기업을 지원한다면 에너지, 자동차, 보건, 금융 등의 상업에서 일을 해보고 싶습니다. 정말 막연하고 막막한 상황입니다..

다시 질문을 정리하자면,

1. 전략, 기획 업무를 수행하기 전 마케팅,인사,재무 등 부서에서 실제 업무를 수행해야한다고 보시나요?

2. 만약 그렇다면 어느 산업의 어떤 부서가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각종 서치 및 분석, 미래 예측을 하시는 일을 하고 계신데요.. 앞으로 어떠한 산업의 어떤 부서에서 일하는 것이 개인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일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10.30

답변 1

  • 4103(주)두산
    코이사 ∙ 채택률 79%
    회사
    일치

    우와, 이 질문 엄청 오래되었네요. 그래도 이 답변을 보게될 다른 멘티님들을 위해서 답변을 작성합니다. 혹시라도 질문하신 분께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만약 이미 진로를 결정하시고 종사하고 계신다면 입사 후에 생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도 궁금하네요. 문의주신 내용에 대해서 답변 드립니다. 1. 전략기획을 하는 사람들, 특히 이 분야에서 계속 성장하려는 분이라면 전략기획은 Generalist의 영역이기 때문에 특정한 산업이나 직무에 대한 전문성을 갖기보다는 문제해결능력을 바탕으로 잘 모르는 산업이나 회사의 문제를 논리적인 방법론으로 풀어내는 일을 합니다. 다만, 전략기획 직무를 하면서 특정회사에서 리더십의 포지션 (임원이나 더 높이는 CEO를 원한다면) 단순 Generalist로써의 의사결정만으로는 리더가 될 수 없습니다. 시장도 이해해야 하고 고객도 이해해야하고 제품도 이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CEO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생각해보면, 가장 우리 제품과 시장, 고객에 대한 이해를 많이 하고 있으면서 전략적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의사결정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죠. 결국 둘 다 없는 상태로는 리더가 되기 어렵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보통 전략기획 + 현업을 경험해야 리더가 될 수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현업은 영업, 생산, R&D등 제품이나 우리 고객, 시장과 엮여있는 부서를 말합니다. (마케팅이 가장 중요하게 돌아가는 회사라면 현업에 마케팅이 포함될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P&G같은 소비재 회사 등) 현업 부서의 중요도는 그 기업이 어떤 핵심 역량으로 사업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고, 시대마다도 바뀝니다. 전략기획 커리어로 하기위해서 다른 부서의 업무를 해봐야 하느냐의 질문으로 돌아가면, 전략기획 직무만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반드시 현업 경험을 통해서 어떤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을 해야 하는데 (하나의 조직에서 성장하려면) Genenralist로써의 커리어적인 고민은, 재무나 인사같이 직무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로 진입하기에는 배경 지식이나 전문성이 낮고, 완전 현업으로 가서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기에는 일정 커리어가 지나면 상당히 진입장벽이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산업이나 회사에서 전략기획을 더 잘하는 사람이 되려고 하던, 아니던 현업 경험은 반드시 필요하고 저의 경우에는 전략기획을 하다가 영업으로 이동해서 현업을 하고 있습니다. 2. 위에도 설명했지만 기업은, 기업마다 핵심 역량이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리더로 성장하길 희망한다면 그 회사의 가장 핵심부서로 가서 일을 배우는 것이 가장 좋지만, 기본적으로는 현업을 경험하면 제일 좋겠죠. 이건... 사람의 커리어 목표나 개인의 성향 (어떤 직무가 맞고 안맞고 등)에 따라 천차 만별이므로 지금 고민할 것이 아니라, 입사 해보고 커리어 트랙은 다시 고민하는 것이 맞습니다. 회사마다도 사정이 너무 다르고요, 위에도 말했지만 시대에 따라서 회사 내에서 직무의 중요도도 달라지고... 너무 큰 이야기지만, 어떤 시대에 삼성전자 사장님은 연구개발 출신이기도 했다가 어떤 시대에는 영업출신의 리더가 되었다가 할까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되실 것 같아요. 요약하면, 개인의 경쟁력이라는 것은 조직에서의 직무 위상 + 본인의 기호와 직무와의 Fit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이런 고민은 입사 전에 할만한 아젠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오히려 어떤 직무에서 커리어를 시작하는게 내가 가장 행복하게 일을 할 수 있을까? 또 가장 빨리 잘 성장할 수 있을까? 이유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2019.05.09


함께 읽은 질문

궁금증이 남았나요?
빠르게 질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