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 한국철도공사 / 사무/행정

Q. 공기업 일 안 시켜서 안 했는데 이게 잘못일까요

안녕하세요32

기술직으로 공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중고신입 입니다.) 저희 부서는 현장업무가 많습니다. 그래서 출장이 많은 편인데 선배들은 안전 문제(사실이긴함)등을 이유로 저를 빼놓고 출장을 가시거나 업무를 하시는데 뭐 이러면 당연히 사무실에는 저 혼자 남겠지요? 여기 본부에 인원이 많아서 저희 사무실에도 인원이 많은데 행정직,기술직,계약직 뭐 합쳐서 30명이 넘습니다. 그런데 저만 혼자 사무실을 지키고 있으니 뭐 할 것도 없고 자격증도 딸겸 공부를 좀 하고 있었습니다.(덤으로 이직공부도 병행) 그렇게 4개월 정도 지났나?(거의 인사만 하고 묵묵히 혼자 공부) 부장님이 부르셔서 지금까지 업무한게 뭐가 있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당연히 없죠. 선배들이 안 시킨게 문제라고 자기가 얘기하겠다 하시는데 그냥 솔직하게 이번 달 안으로 퇴사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잘못한 건 맞는데 이게 공개적으로 꺼내서 문제로 만들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어느 조직이든 그렇지만 쌍방 잘못 같은데 제 잘못으로만 말씀하


2026.06.18

답변 3

  • 취뽀도우미입니다대구교통공사
    코차장 ∙ 채택률 91%

    이번 경험을 다음 커리어의 밑거름으로 삼기 위해, 조금은 냉정하고 객관적인 관점에서 상황을 짚어보겠습니다. ​1. 선배들과 조직의 명백한 직무 유기 ​ 방치된 신규 인력: 현장 업무 특성상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은 것은 사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신규 인력을 4개월간 업무에서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선배들의 명백한 직무 유기이자 무책임한 태도입니다. ​ 부서장의 관리 소홀: 부서장 역시 4개월이 지나서야 신입 직원의 업무 배정 상태를 파악했다는 점에서 관리자로서의 책임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 2. 중고신입으로서의 아쉬운 대처 (질문자님의 과실) ​ 경력직에 대한 기대치: 완전한 신입이 아닌 '중고신입'이라면, 조직에서는 눈치껏 일을 찾아서 하거나 최소한 업무를 달라고 적극적으로 요구할 것을 기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4개월의 침묵: 아무리 선배들이 일을 주지 않았다고 해도 4개월간 묵묵히 개인 공부만 한 것은 아쉬운 대처입니다. 늦어도 한두 달 내에는 부서장이나 선배에게 면담을 요청해 "현장 동행이 정 어렵다면 사무실에서 지원할 수 있는 문서 작업이나 매뉴얼 숙지라도 먼저 돕겠다"라고 어필하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 근무 시간 중의 개인 공부: 결과적으로 근무 시간에 개인 자격증 공부와 이직 준비를 하신 것은 사실입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이를 소극적인 태도를 넘어선 근무 태만으로 지적할 명분이 생깁니다. ​ 3. 부장님의 대처는 정말 '공개적 문제화'였을까? ​부장님이 "선배들이 안 시킨 게 문제다, 자기가 얘기하겠다"라고 하신 부분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질문자님을 전적으로 탓하거나 망신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 일을 주지 않은 선배들의 잘못을 인지하고 이제라도 상황을 바로잡으려던 관리자로서의 조치였을 확률이 높습니다. ​오히려 조직 차원의 문제를 제기해 준 것인데, 그 자리에서 바로 퇴사하겠다고 선언하신 것은 당장의 압박감과 불편함을 회피하기 위한 다소 성급한 방어기제였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상황은 조직의 방관과 시스템 부재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쌍방 과실이 맞습니다. 결코 질문자님 혼자만의 잘못은 아니니 전부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자책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조직 내에서 스스로의 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적극성'과 '소통'이 다소 부족했던 점은 인정하고 다음 직장을 위한 교훈으로 삼으시면 됩니다.

    2026.06.20


  • 멘토 지니KT
    코상무 ∙ 채택률 63%

    ● 채택 부탁드립니다 ● 질문 내용만 보면 질문자님만의 잘못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조직에서는 업무를 기다리기보다 먼저 요청하고 역할을 찾아가는 적극성도 기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선배들도 4개월 동안 신입에게 업무를 거의 주지 않았다면 관리 책임이 없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만약 정말 할 일이 없었다면 중간중간 선배나 팀장에게 할 수 있는 업무를 요청하거나 현장 동행 의사를 표현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격증 공부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큰 잘못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미 퇴사를 결정하셨다면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업무를 배우고 싶었지만 기회가 부족했던 점을 차분하게 전달하고 마무리하시는 것이 향후 평판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결국 이번 상황은 본인과 조직 모두 아쉬움이 있었던 사례로 보입니다.

    2026.06.19


  • 합격 메이트삼성전자
    코부사장 ∙ 채택률 81%

    멘티님. 안녕하세요. ​한국철도공사 기술직 현장에서 안전상의 이유로 업무 지시가 명확하지 않았던 상황은 신입 사원 입장에서 충분히 답답하고 곤혹스러웠을 수 있습니다. 다만 업무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4개월 동안 혼자 자격증과 이직 공부를 지속한 점은 조직 내에서 태도적 결함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선배들이 일을 시키지 않은 환경적 원인도 분명히 존재하므로 멘티님의 일방적인 잘못으로만 자책하며 섣부르게 퇴사를 결정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부장님과의 면담에서 당시의 소통 부재를 솔직하게 털어놓고 개선의 의지를 보인다면 조직 내에서 공식적인 문제로 확산되지 않고 원만하게 수습할 수 있습니다. ​ 응원하겠습니다.

    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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