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실은 크게 대외 언론 대응과 사내 커뮤니케이션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언론 대응은 신문, 방송, 인터넷 매체 기자들을 상대하고 대응하는 일부터 기자들이 요청하는 자료 대응 그리고 신차 출시 및 시승행사 등 각종 행사 대응이 주된 업무입니다. 언론사와 협업하여 기획기사를 함께 내기도 합니다.
사내 커뮤니케이션의 대표적인 영역은 사보입니다. 사보 외에도 웹진, SNS 등을 통해 직원들과 소통하는 업무를 합니다. 현대차의 경우 그룹사보인 모터스라인부터 각 계열사별로 사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 필요한 역량
홍보의 목적은 우리 회사와 제품의 좋은 점을 외부에 알린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회사와 제품의 내용을 상세하게 아는 것은 물론 좋은 점을 잘 찝어내 어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한가지 기자들이나 홍보실 직원들은 어떤 기사에 대해 논할 때 \'그래서 야마가 뭐냐\'는 말을 자주 씁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무엇을 말하는 기사냐는 겁니다. 말 그대로 긴 글과 복잡한 내용을 한 두마디로 요약할 수 있는 능력 또한 중요합니다.
| 장점
10만명이 일하는 현대기아차에서 홍보실은 작은 조직에 불과하지만, 업무 영역만 보면 어느 사업무, 어느 팀보다 넓고 광범위 합니다. 다른 직원들이 알기 힘든 회사의 다양한 분야에 대해 알게되고 또 정보를 취급하는 점은 엄청난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회사 내는 물론 회사 밖에도 기자를 포함해 행사관계자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사무실 밖에서 업무를 많이 진행하는 점 등은 개인에 따라서는 메리트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단점
쓰레기같은 기자들을 상대해야하는 일이나 그들과 잦은 술자리는 단점입니다. 그리고 큰 문제가 터졌을 때 사생활보다 회사를 먼저 생각해야하는 점도 마찬가지 입니다.
현대기아차 홍보실은 위계질서가 강하고 나름의 독특한 문화가 존재합니다. 이를 못견디는 사람들은 간혹 부서이동이나 퇴사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꼭 홍보실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