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참 주관적이긴 하지만요.. 제가 여기서 5년넘게 업무를 하면서 필요한 역량은 적극성입니다. 기반에 깔려 있는 마음은 당연히 공감능력이 좀 있어야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음이 생깁니다. 공감능력이 너무 없으면 무엇을 해야할지 난감해하며 진정한 도움을 줄 수 없습니다. 적극성이 필요한 역량인 이유는 문제해결을 하려는 노력을 하려면 적극적이어야 합니다. 복지사각지대의 위험에 놓인 가정이나 아동을 위해 무언가를 도와주려면 적극적이고 빠른 판단력이 필요합니다.

아직은 자세한 업무 메뉴얼이 없습니다. 자신의 경력과 생각으로 얼마든지 창의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아동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웃처럼 대할 수 있습니다. 딱 정해진 메뉴얼대로 일을 한다면 어쩌면 단조로울 수 있고 규격화되어 어떤 따뜻함을 받지 못할 수 있으니까요. 창의로운 생각을 가지고 자비하며 적극적인 성격인 사람이 제법 어울리는 직무라고 생각합니다.

복지를 하는 업무를 하지만 일선에서 뛰어다니며 하는 일 외에 사무실에 앉아서 시스템에 상세히 기록해야 하는 업무를 해야합니다. 어쩌면 창의로운 생각을 가지고 적극적이며 에너지 넘치는 사람이 이곳과 맞지만 시스템에 아동의 상태점검등을 기록하는 꼼꼼함이 없다면 그것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록또한 업무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니까 능력을 기른다면 무리없이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