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주도적으로 일을 찾아서 해야합니다. 차량개발 업무표준이 아무리 있다고 하더라도 그 모든것을 그때그때 챙기고 또한 수많은 현안들을 놓치는 일이 많습니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는것이 아니기때문에 여러분들이 배운 전공지식을 기반으로 계속 차량에서 발생한 문제의 원인을 궁금해 해야합니다. 그래야만 그 현상을 깊게 이해하게 되고요. 걱정은 마세요 PM은 차량개발의 매니저의 위치이기 때문에 설계 시험분들에게 정중하게 여쭈어본다면 얼마든지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가장 큰 장점이라함은 회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알수 있다는점, 대리급이 넘어가고 그 흐름을 알았을때 자기자신이 차의 여러가지를 직접 결정할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국내의 많은 대기업들이 존재하고 그 대기업들은 40-50년간 조직에 대한 고민을 해온 결과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기에 조직을 경험하는건 큰 강점이 될 것입니다. PM은 그것에 특화되어 있고요. 아마 인사제도를 공부해보신 분이라면 입사후 더 크게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이러한 이유로 연구개발 직무들중 본사로 넘어가기에 제일 용이한 부서입니다. 차량개발 프로세스를 제일 많이 이해하고 있는 직무이다보니 대부분의 타 본부에서 영입하고 싶어하는 직무중 하나이니까요

가장 먼저 타 직무들 대비 업무강도가 높습니다.

일정을 유지해야 하는 부서이다보니 어쩔 수 없이 일이 많으며, 동기들보다 늦게 퇴근하는 자신을 발견하실겁니다

꾸준히 본사로 대리급들이 넘어가고 설계, 시험에서 13-14년차 분들이 넘어오시면서 PM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분들이 적다는것도 이 업무로드를 해결하지 못하는 이유중 하나지요

현대자동차의 시스템이 타 기업들 대비 체계적인 편이 아니고 (물론 조직의 크기가 너무 크기 때문인 이유도 있음) 많은 팀들과 일을하다보니 사람과 사람의 일에서 오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생각보다 수많은 잡무들에 치이기도 합니다. 또한 경영층의 의사에 따라가야하는 상황들도 많고요

여러분들이 어떤 커리어패스를 꿈꾸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전문성을 갖고 타 기업으로 가기는 좀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자동차의 특성상 워낙 개발기간도 길고 복잡하기에 PM이 꼭 필요하나 다른 기업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