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비교적 이른 시기에 정확한 목표를 갖고 진로를 탐색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반드시 이 길이 아니더라도 질문하신 분의 자세는 여타 분야에서도 바람직한 모습으로 보일 것입니다.
아래의 제 답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우선 각 직군 (일반직/기술직 등)별 지원 가능한 전공이 정해져 있긴 하지만, 반드시 그 전공만을 토대로 업무를 하지는 않습니다. 일반직은 우선 여객/화물 이 두 본부로 나뉘어 지고, 공항 등에서 현장 실무를 쌓게 됩니다. 산업공학 전공자로서 계획/관리 등의 보다 세부적인 업무에 강점을 보일 수도 있겠지만, 어느 부서에서도 산업공학 전공 지식만으로 인원을 선발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자신의 전공지식과 그것을 토대로 한 업무 지식 습득 능력은 산업공학 비전공자와의 차이점은 나타 날 것입니다. 그리고 일반직 이기는 하나, 정비/항공우주 본부에서 근무 할 수 도 있습니다.
산업공학 전공 특성 상, 여타 공학 전공과는 다르게 문과적 소양, 경영지식 등이 있다고 판단되어 일반직으로도 지원 가능하게 만들었으나, 실제 업무 능력은 전공과는 무관한 경우도 많습니다.
2. "산업공학 전공 일반직" 과 "문과 계열 전공 일반직" 을 채용 단계부터 구분하지는 않습니다. 산업공학 전공이 여객/화물 업무에 어떠한 역량을 발휘 할 수 있는지를 좀 더 생각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실제로 산업공학 전공자는 기술직에 더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를 부각시키는 대외활동이 많지는 않습니다. 대학생활에 충실히 임하고, 대학생으로서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것들을 충분히 경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것들은 학점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외국어 성적, 다양한 취미활동 등으로 보여 줄 수도 있습니다. 특별한 대외활동을 너무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봉사활동이나 헌혈 등을 주기적으로 하는 것도 좋습니다.
3. 대한항공 취업 준비하는 스터디 그룹을 했다는 입사자들이 꽤 있습니다. 위의 답변에서도 언급했지만, 일반직의 대표적인 여객/화물 업무에 산업공학 전공이 어떠한 강점을 지니는 지를 스스로 체득해야 합니다. 산업공학 전공자로서 여타 문과 계열 전공자처럼 문과적 소양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문과적 소양은 물론 이공계 소양 (공학지식, 컴퓨터, 수학적 지식, 논리적사고 방식 등) 까지 학습을 하고, 이를 업무에서도 활용 할 수 있는 감각이 있어야 합니다.
이는 질문하신 분의 대학생활, 군생활, 친구관계, 파트타임 근무 경험, 기쁜일/슬픈일/힘든일, 독서, 여행 등의 수많은 경험으로부터 얻게 됩니다.
열린 마음으로 호불호를 떠나 많은 것을 담을 준비와 경험해보겠다는 자세, 그리고 건강이 필수입니다.
4. 군생활이 어떠신지요? 무엇이든지 시간만 보내는 것은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이력서에 "UN군 소속 파병" 이라는 문구 자체는 사실 큰 힘을 발휘 하지는 못 할 것입니다. 항상 "그래서?" 라는 것을 보여줘야 하고 설명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일반직/기술직의 직종을 떠나서, 그리고 다른 회사, 다른 업무를 할 때 이러한 군생활을 통해서 나는 어떠한 지식, 능력을 쌓았고 그것으로 인해 지금의 나는 이러한 강점이 있다 라는 것이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어야 합니다.
지금의 질문자는 성장하는 시기이고 보다 많은 경험과 느낌, 생각 (성찰) 으로 가득할 때 입니다. 앞으로 시간이 지나며, 지금의 생각이 바뀔 수도 있을 것입니다.
"과거/현재/미래의 나" 를 본인 스스로 잊지 말고, 잘 기록하십시오. 일기를 쓰는 방법이 좋을 것입니다. 사진을 많이 남겨 놓으시고, 주변 환경을 자세히 드려다 보는 것도 좋습니다.
젊음은 나이가 아니라 태도이며, 영원이란 순간을 절실하게 느끼는 감정의 연속이라고 합니다.
미래를 생각하되 너무 멀리 보지 마시고 현재에 충실하게 임하는 것이 결국 가장 좋습니다.
항상 건강하게 지내시고, 스스로가 만족하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