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 동원F&B / 마케팅

Q. 동원F&B 소와나무 브랜드와 새코미에 대해

동원F&B에 유제품 브랜드에 소와나무와 덴마크 있던데
왜 두개를 안 합치고 따로 하는 건가요?

그리고 소와나무의 새코미 요구르트 싸게 많이 팔고 기사도 뜨는 거 없던데 내부사정 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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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46472
코과장 ∙ 채택률 89%

두 개의 브랜드를 별도로 운영하는 이유에는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나 포지셔닝이 다르거나, 상품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소와나무 브랜드는 조금 더 자연친화적인 이미지를 지향하고 만들어지는 과정, 셀링포인트가 (예. 초유가 들어있다) 덴마크와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덴마크의 경우 덴마크식 생산 방법과 신선함을 강조하고 있지요. 브랜드에서 파생되는 상품들도 조금씩 다릅니다. 한 회사 내에서 같은 카테고리의 제품을 여러 브랜드로 운영하는 경우는 많습니다. 가격적인 측면으로 프리미엄, 중저가로 나뉠 수도 있고, 지향하는 이미지와 가치가 다르면 다르게 운영됩니다.

판매 가격은 유통 및 영업전략과도 맞물려 있고, 재고 상황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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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전무 ∙ 채택률 86%

「소와나무」와 「덴마크」는 동원에서 전개하려고 하는 마케팅 방향이 다릅니다. 「덴마크」는 동원의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동원 제품이라기 보다 「덴마크」라는 브랜드로 인식을 시켜왔습니다. 처음에는 우유 제품 보다 드링킹 요구르트 제품으로 먼저 브랜딩을 해왔기 때문에 북유럽 감성을 강화 했었죠. 하지만 아시다시피 유제품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군보다는 일반 제품이 많이 팔렸기 때문에 동원에서는 「소와나무」라는 일반 유제품 라인을 런칭하게 된겁니다.

여기서 또 재밌는 게, 서울우유/메일우유/남양우유가 차지하고 있던 기존의 우유 업계에 신규 런칭한 「소와나무」는 자리잡기 힘들었고, 이들은 브랜드를 띄우기 위해 떠먹는 요구르트 쪽으로 마케팅 방향을 선회 하죠. 그래서 나온게 생크림 요거트 입니다. 하지만 떠먹는 요거트 시장은 이미
「요플레」 라는 강자가 있었죠. 이도 저도 아닌 모양새가 된 「소와나무」는 아예 저가형 유제품이라는 포지셔닝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여, 새코미는 요거트 시장으로 선회한 동원의 고육지책으로 나온 상품이 되는 것입니다. 동원 내부에서 유제품 사업팀은 살짝 계륵입니다. '건강'이라는 화두가 크게 이슈화 되는 요즘 쉽게 먹을 수는 없지만, 과감히 포기하기도 뭐한.... 여러모로 애매한 상황입니다.

왜 떴을까? 왜 망했을까? 왜 그런 짓을 하고 있을까? 기업을 분석하는 데 사실 내부 정보는 매우 중요하고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것입니다만, 그 회사를 다니는 사람이 직접적으로 없다면 사실
조금 어렵죠. 하지만, 브랜드 소개와 업계에 관련된 뉴스를 면밀히 살펴보시면 아주 깊은 내부 사정까지는 아니어도, 대강 사이즈는 나옵니다. 주변에 아는 사람이 없을 때는 이런 식으로 논리적인 연결고리를 본인이 찾으면서 기업 분석을 하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귀찮을 뿐 전혀 어렵지 않으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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