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산에너빌리티의 발전기자재 설계(화력/복합화력) 직무에 대해 여러 가지 궁금한 점을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 주신 내용에 대해 아래와 같이 종합적으로 답변드리겠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발전기자재 설계 직무는 주로 발전소에 사용되는 주요 기자재(예: 보일러, 터빈, HRSG 등)를 설계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 직무는 단순히 CAD를 통한 설계 도면 작성에 그치지 않고, EPC(설계, 조달, 시공) 프로젝트의 설계 단계 전체를 총괄하며 기술 검토와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합니다.
1. 협업 부서: 설계 직무는 기계설계팀 외에도 배관, 전기, 제어 등 다양한 엔지니어링 부서와 긴밀하게 협업합니다. 프로젝트 관리팀(PM), 조달팀, 품질팀, 생산공장과도 협업하게 되며, 해외 고객사 및 협력사와도 기술 검토 미팅을 자주 합니다.
2. 영어 커뮤니케이션 비중: 글로벌 프로젝트가 대부분이다 보니 영어 사용 비중이 상당합니다. 문서 작성, 이메일 커뮤니케이션뿐 아니라 고객사와의 기술 미팅도 영어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며, 회사 내에서는 영어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3. 신입 역할 및 중요 역량: 신입사원은 먼저 기존 설계 자료를 리뷰하고 단위 설계 요소를 담당하며 설계 기준을 익히는 역할을 합니다. 초기에는 보조적인 역할이지만, 빠르게 실무를 익히며 각 부품이나 시스템 단위의 책임을 지게 됩니다. 중요 역량으로는 기계적 사고력, 논리적 사고, 문서화 능력,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수입니다.
4. 타사와 비교한 차별점: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 EPC 전반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기업으로, 단순 기계설계가 아닌 종합적인 발전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요구합니다. 타사 대비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 경험이 많아, 글로벌 기준에 맞춘 설계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입니다.
5. 성과 평가 방식: 성과 평가는 정량적인 시험보다는 프로젝트 성과, 설계 품질, 일정 준수, 협업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평가합니다. 기술력 향상을 위해 내부 테스트나 발표 과제가 있을 수 있으나, 학문적인 시험 형태는 아닙니다.
6. 출장 빈도: 출장은 많지는 않지만, 필요 시 현장 확인 또는 고객사 기술 회의를 위해 국내외 출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의 경우 고객사 검토 미팅이나 공장 FAT(공장 인수시험) 등이 주요 출장 사유입니다.
7. 적합한 성격/성향: 꼼꼼함과 책임감, 문제 해결력, 그리고 유연한 사고를 가진 사람이 잘 맞습니다. 또한 기술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업을 잘할 수 있는 성향이 큰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이와 같은 역할과 환경을 종합해볼 때, 기계공학 전공 기반의 논리적 사고와 실무 감각,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함께 키우려는 분에게 매우 좋은 성장 기회가 될 수 있는 직무입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