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개발자로 이직하고 싶은 취준생입니다.,
전문대 공과 나와서 QA쪽로 경력이 있습니다만, 띄염띄염한 QA경력을 버리고 신입 개발자로 이직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31살여자이고 개발경험은 없고 있어봤자 학원에서 java공부한게 다입니다. 프로젝트도 학원에서한 세미, 파이널 프로젝트가 다입니다. 이 나이먹도록 한게 없어서 걱정입니다. SI업체에 취업했지만 실력없어서... 이직해야합니다. 게임개발이나 웹개발, 보안쪽으로 이직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허황된 꿈을 꾸는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자소서도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개발을 잘하는것도 그렇다고 학점이 좋은것도 아닙니다. 어떻게해야하나요
1. 목표가 취업일 경우: 학원을 다니면서 안드로이드, iOS 앱개발 혹은 다른 언어 등을 공부하시면서 스타트업이나 중소업체를 알아보시는 것이 좋겠네요. 특히 IT 개발쪽은 직군이 세분화되어 있어 정확히 본인이 무엇을 할지 결정하고 몰입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 단순 웹 개발: 웹을 개발하는 것은 여러 커뮤니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미 해당 분야는 인력 풀이 넘쳐나기 때문에 전망도 밝지 않고, 실력차도 있어 진입이 어렵습니다.
단, 커뮤니티 등을 통해 프로젝트에 참가, 실력을 인정 받을 경우 보통 현금거래가 많기 때문에 월 급여는 생각보다 좋을 수 있지만 트렌드 변화가 심해 지속적으로 공부를 해나가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3. 보안/빅데이터: 보안이나 빅데이터는 전문지식이 우선입니다. 코드를 짜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코드로 구현해내야 하는 로직은 상당한 기초지식을 요구합니다. 특히 보안과 빅데이터는 모두 통계/비 통계 분석을 기반으로 하고 대부분의 로직이 수학공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대학원을 진학하지 않는 다면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보통 인서울 학부생들도 메이저 기업으로 가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부생으로 간다면 가서도 적응이 힘들고요.
3. QA: 본인이 수행한 QA직무는 어떤 것일지 모르겠으나 SW Quality Assurance 를 이야기 하는 것으로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해당 분야 역시 SW공학 혹은 산업공학을 전공하지 않을 경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SPC나 검수 단계 관리를 이야기 하는 경우에는 아직 기회는 남아있을 수도 있습니다.
조금 비판적으로 들릴 수 있겠으나, 투자가 없는 능력의 향상은 없습니다. 요즘엔 사이버대학도 활성화 되어있어 원하는 분야를 탐색, 사이버 대학 진학 후 학사 학위 취득, 대학원 진학을 한다던지, 전문학사에서 바로 대학원을 갈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대학원에서 프로젝트에 참가하여 월급을 받으며 다닐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등등을 알아보시고 큰 결정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막막하고 두렵겠지만 면밀하고 다양한 진로의 검토, 빠른 결정과 치열한 노력이면 시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으나 원하시는 목표를 이루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화이팅.
2018.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