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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공대생 금융권 취업 고민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사회 과목이나 경제학 과목에 큰 관심이 있었는데 권위적이고 강압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 강제로 공대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수학은 좋아해서 그럭저럭 억지로 여태껏 학업을 이어왔습니다. 나이는 먹을대로 먹어 이제 어쩌다 보다 27살이 되었네요. 현재 자대 반도체 공정쪽 대학원에 합격해놓은 상태입니다. 허나 제가 화학을 좋아해서 플라즈마 공정에 대해서 공부하는 것은 괜찮았으나 제가 연구를 한다고 생각하니 제가 잘 할 자신이 없습니다. 제가 과학을 엄청 좋아하거나 탐구적이지 않아서 아웃풋을 잘 낼지, 연구원으로써 제가 잘 살아남을 수 있을지 큰 의문이 드는 상황입니다. 사실 전부터 금융권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는데, 금융권만 바라보고 공부한 경영/경제학과 친구들을 이길 자신이 없어서 계속 미루고 있었습니다. 꿈이 없고 불안감이 커져 집중을 거의 못하는 상황인데, 반도체 관련 대학원 나오고 금융권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