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 모든 회사 / 모든 직무

Q. 로봇공학,제어관련 진로에 대해 상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4학년 올라가는 평범한 기계공학과 학생입니다. 사실 제가 기계공학과에 입학한 이유는 딱히 하고싶은게 없는 상황에서 취업이 잘된다는 이유였고 3학년 이전까지도 제가 잘 하고 있는지 의구심을 가졌었습니다. 하지만 한번 인생을 사는거 후회없이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자아실현을 하고 살아야 된다는 생각은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3학년1학기때 자동제어라는 과목을 배우고 특히 2학기때 시스템 설계 및 제어라는 과목을 하면서 드디어 뭔가 흥미있는 분야를 찾게 된 것 같습니다. 비록 제가만든 시스템이 그다지 획기적이지도 공학적으로 뛰어난 시스템이 아니지만 전체적 시스템을 머릿속으로 구상하고 시스템을 구동시킬 때 필요한 프로그래밍의 논리구조를 만드는 과정이 정말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하는 것이어서 어렵고 힘들기도 했지만 밤새워서 만든 제 작품을 구동시키고 정상적으로 작동할 때의 희열은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억지로 무언가에 재미를 느낄 수는 없는 것이란 말을 들었는데 그래서 저는 제가 로봇공학, 제어 계열으로 가야겠다고 결정을 하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되는 것은 제가 취업이 머지않았고 남은 1년간 바쁠 것인데 로봇공학과 제어에 관련된 지식이 전혀 없다는 게 문제인것 같습니다. 남은 1년동안 기사자격증과 자기소개서, 졸업논문작성, 기타 취업준비(인적성검사) 등을 해야 합니다.(다행히 토익과 영어 스피킹자격증, 한국사 1급자격증은 이미 있습니다. 외국에 1년 워킹홀리데이로 갔다와서 회화도 가능합니다.) 제가 생각할 때 고체역학이나 동역학적 지식에 비해 로봇공학에 필요한 전기나 프로그래밍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3학년 때 제어 2과목을 배웠고 정말 좋은 경험이었지만 그것으로는 한없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로봇공학계열로 취업해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제가 남은 1년동안 어떤 공부를 해야할까요? 혼자서 도서관의 전기, 프로그래밍 책을 이용해 공부하는 것은 물론 시도는 좋지만 너무 막연하고 방대하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공부했다고 해도 입사하려는 회사에서 면접때 대답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면 알아줄만한 객관적 자료도 아니고요 어떤분은 프로그래밍과 고체역학 동역학 등을 혼자서 공부하고 혼자 아두이노 등을 이용해 시스템을 만들고 네이버 카페 등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배워나가는 것도 좋을 거라고 합니다. 또 어떤분은 전기 배선도를 보는 법을 익히고 국가에서 지원하는 제어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공모전 등을 준비하라고 합니다. 또한 연구실에 들어가서 생활하라고도 합니다. 대학원은 집안에서도 반대하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잘 해낼 자신이 없습니다. 정말 제가 원하는 로봇개발을 하기 위해서는 연구직으로 입사해야 할 것이고 석박사의 지식과 타이틀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도 됩니다. 1년간 혼자 무엇을 하는것보다는 대학원을 진학하는게 맞을까요? 바쁘시겠지만 꼭 답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