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 모든 회사 / 모든 직무
Q. 산업군에 대한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품질직무를 준비 중입니다. 최근 두 차례 인턴으로 근무했던 의료기기 회사에서 정규직 입사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품질경영기사, 식스시그마 GB/BB, ISO 3종 심사원보, 측정불확도 관련 자격을 취득했고, IATF 및 Core Tools 등 전공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자동차 부품사 품질직무에 맞춰 취업을 준비해 왔습니다. 다만 전기차 전환으로 내연기관 부품 수요가 줄어드는 점이 걱정됩니다. 반면 의료기기는 자동차보다 산업 규모가 작아 향후 이직할 때 선택할 수 있는 기업이나 직무의 폭이 좁지 않을까 고민됩니다. 인턴 회사는 Job Shop 형태로 통계적 분석보다 검사 위주로 업무가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대량양산공정에서 SPC 등 통계적 품질관리를 경험해 전문성을 쌓고 싶은 마음도 큽니다.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받은 제안이라 더 고민되는데, 현업 선배님들이라면 장기적인 경력과 이직 가능성까지 고려해 어떤 선택을 하실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2026.10.10
답변 3
채택스포스코코부사장 ∙ 채택률 73%안녕하세요. 멘티님. 반갑습니다. 현업에서 품질을 오래 보면 산업 자체보다도 본인이 어떤 품질 역량을 쌓는지가 더 오래 갑니다. 지금 상황이라면 저는 의료기기 정규직 제안을 쉽게 흘려보내지 않겠습니다. 이유는 첫 직장은 경력의 출발점이라서 공백 없이 들어가며 실제 품질 업무를 정규직으로 가져가는 것이 이후 이직에서 생각보다 큰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부품사 품질은 분명 매력적이지만 전환기에는 채용 문이 들쭉날쭉하고 업황 영향을 꽤 받습니다. 반면 의료기기는 시장 폭이 좁아 보여도 규제 품질과 문서 체계가 탄탄해서 한번 들어가면 실무 체력이 잘 붙습니다. 지금 인턴 회사가 검사 중심이라 아쉽더라도 그 안에서 품질의 기본기를 먼저 잡고 이후에 대량양산과 통계적 품질관리 경험이 필요한 시점에 옮기는 전략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실제로 품질 쪽은 한 번에 완성형으로 가기보다 검사 품질에서 공정 품질로 넓혀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료기기에서 정규직으로 시작해 품질시스템과 개선 경험을 쌓은 뒤 자동차나 타 제조업으로 이직하는 길도 열려 있고 자동차를 고집하다가 입사 시점이 늦어지는 리스크도 있습니다. 제 판단으로는 현재 제안이 괜찮은 조건이라면 먼저 들어가서 경력을 만들고 이후에 산업을 넓혀 가시는 편이 더 안정적입니다. 다만 입사 전에는 실제 맡게 될 업무가 단순 검사만인지 아니면 CAPA나 공정개선까지 가능한지 꼭 확인해보시구요. 그 부분이 잡히면 장기적으로도 충분히 경쟁력 있게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모쪼록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합격 메이트삼성전자코부사장 ∙ 채택률 77%멘티님. 안녕하세요. 산업공학 전공 기반으로 품질경영기사와 식스시그마 및 ISO 심사원보 자격을 보유한 상태에서 의료기기 정규직 제안을 받으신 것은 대단한 성과입니다. 잡 숍 형태의 검사 중심 업무라 SPC 기반 통계적 품질관리에 대한 아쉬움이 크시겠지만 의료기기 분야는 인허가 규제 대응과 품질보증 역량이 매우 중요하게 평가되는 산업입니다. 자동차 부품사는 전기차 전환기에 따라 전장 부품 중심으로 품질 요구사항이 변화하고 있어 IATF 체계에 대한 이해가 큰 강점으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최근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산업 역시 규제과학 전문성과 GMP 관리 체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직 시장에서 독보적인 희소성을 갖출 수 있습니다. 첫 커리어를 정규직으로 시작하여 실무 경력을 확보한 뒤 원하는 양산 공정이나 대기업군으로 확장을 도모하는 전략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취뽀도우미입니다삼성SDS코이사 ∙ 채택률 96%어려운 취업난 속에서 정규직 입사 제안을 받으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공 지식을 살려 자동차 부품사의 대량 양산 공정에서 통계적 품질관리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으셨던 그간의 노력이 보이기에, 현재 하시는 고민이 더욱 깊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제안받은 의료기기 회사는 다품종 소량 생산 방식의 Job Shop 형태여서, 희망하셨던 SPC 등 대규모 데이터 기반의 통계적 품질관리보다는 검사 위주의 업무가 주를 이룰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향후 더 큰 규모의 제조업이나 타 산업군으로 이직할 때 직무 전문성 측면에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산업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향후 선택할 수 있는 기업의 풀이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타당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산업의 전기차 전환 리스크와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성을 함께 저울질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연기관 중심의 부품사는 축소되고 있지만, 전장 부품이나 배터리 등 미래차 영역으로 품질 직무의 수요가 빠르게 이동하고 있으므로 자동차 산업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저라면 첫 직장으로서의 타이틀과 안정성보다는, 장기적인 커리어 목표와 전문성 확보에 더 무게를 둘 것 같습니다. 대량 양산 체제에서 통계적 기법과 시스템 품질을 다루며 커리어를 시작하고 싶다는 뚜렷한 소신이 있으시다면, 지금의 제안을 정중히 사양하고 준비해 오신 자동차 부품사나 대량 양산 기반의 타 산업군 품질 직무에 조금 더 도전해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최종적인 선택은 본인의 가치관에 달려 있으니 후회 없는 결정을 내리시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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