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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한국투자공사에 가고 싶은데 진지하게 고민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서울 소재 하위권 대학 4학년 막학기 앞둔 학생입니다. 경제학과(심화전공) 학점 4.1/4.5 금융 관련 자격증 X, 인턴 경험 X 동아리:교내 학술동아리, 주식투자 연합동아리 대외활동: 증권사 주관 포트폴리오 투자대회 수상 토익 960 투자전략 애널리스트가 되고싶어 인턴을 다수 지원했으나, 학벌의 문턱이 높아 금융공기업 중 한국투자공사에 들어가겠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정량적 스펙 - 아르바이트 경험/ 금융관련 자격증 -이 너무 부족해서, 늦어도 내년 9월까지는 보완할 계획입니다. 1. 부모님이 지원해주실 수는 없고,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로는 시험비, 교재비가 너무 비싼 CFA, CAIA 등을 취득하기가 힘들어서, 증권분석사, CIIA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하는데 인지도가 낮아서 의미가 있을지 고민이 됩니다. 2. 사실 한국투자공사 외의 금융공기업들은 투자보다는 기업금융이거나 보험 쪽과 관련된 일인 것 같아, 금융공기업을 준비한다면 한국투자공사에만 집중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국투자공사에 대한 정보가 너무 부족하고, 영어회화공부도 걱정이 많이 되고, 채용인원도 소수다보니, 가정형편상 취업을 빨리 해야 하는 상황이라 - 어디를 가도 리스크가 있음을 알지만- 한국투자공사에만 올인하는게 겁이 납니다. 물론 아주 어려운 길이지만 그래도 명시적으로, 등락이 결정되는 시험이 정해져 있고, 영어회화수준도 크게 요구하지 않는 재경직 공무원을 준비할지, 아니면 한국투자에 사활을 걸어볼지에 대해 고민이 큽니다. (부모님 노후자금을 취준할 때 생활비로 써야하는 상황이라.. 더 크게 고민이 됩니다. ) 3. 재경직 사무관들은 모두 멋진 분들이라고 생각하지만, 제가 원하는 일은 투자인 것 같습니다. 공무원은 어느 부서 어느 기관을 가도 투자와는 무관한 일을 하게 될테고, 업무량이 많아 재취업을 위해 준비하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 혹시 재경직 공무원 --> 한국투자공사로 이직을 성공한 사례가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