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볼 때 긴장 낮추는 법

Q. 면접 볼 때 긴장 낮추는 법

봜봜

안녕하세요. 올해 대학교 4학년이 되는 재학생입니다. 어릴 때 발표에 대한 공포감이 컸는데 이제는 발표할 때 떨지도, 울지도 않습니다. 근데 면접만 보면 이상하게 너무 긴장이 됩니다..ㅠㅠ 면접 보다가 눈물이 날 뻔한 적도 있고 질문 리스트를 만들어 준비해갔음에도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온 적도 있습니다. 다들 심호흡하면 괜찮다, 청심환을 먹어봐라 해서 다 해봤는데 소용이 없더라구요ㅠㅠ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목소리는 달달 떨리고.. 멘토분들은 긴장될 때마다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또 어떻게 하면 면접관님들에게 저를 잘 어필할 수 있는지, 조리있게 말을 전달할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2025.02.02

답변 8

도
도다리쑥국삼성전자
코이사 ∙ 채택률 61%
채택된 답변
많이 고생하셨겠어요. 저도 면접에서 많이 긴장하는 편이어서 많이 공감되네요ㅠ 우선 제일 필요한 건 면접에서 떨리고 긴장되는 건 당연한겁니다. 멘티님 뿐만 아니라 다른 지원자들도 다 떨고 긴장이 되는 자리예요. 우선 그걸 받아들이고 그냥 원래 그런거라고 생각하면 신기하게도 조금 진정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면접은 말을 조리있게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핵심은 면접관에게 '내가 당신과 같이 일할 수 있을만한 사람이다'를 설득시키는 겁니다. 말을 조리있게 해야해!!라고 생각하면 더 긴장되고 잘 안 될 거예요. 아버지 친구랑 대화를 한다는 생각으로 커뮤니케이션 자체에 집중해보세요.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나를 안 뽑으면 이 회사가 손해지~라는 마인드로 임해보시는 것도 좋아요. 왜냐면 저나 멘티님 같은 성향은 백 번 자신감을 채워도 면접가서 어차피 떨기 때문에 마인드셋 자체를 당당하게라도 해야합니다ㅋㅋㅋㅠㅠ 잘 봐야겠다! 보다도 질문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해보자! 라고 생각하시고 준비한 리스트에서 질문이 나오면 준비한대로 답하고 만약 준비하지 않은 리스트에서 질문이 나오면 그냥 솔직하게 임해보세요. 당황해서 머리 굴리면 더 눈물나고 목소리가 떨려요. 그렇게 몇 번 면접을 겪다보면 좀 나아지더라고요. 목소리가 달달 떨려서 망할 거 같으면 차라리 심호흡 한 번 크게 내쉬고 '제가 정말 간절해서 목소리가 떨립니다. 다시 답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도 오히려 괜찮아요. 공감되는 내용이어서 답변이 길어졌는데, 면접은 보다보면 계속 실력이 늡니다. 너무 부담갖지마시고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 멘티님의 능력을 펼치고 오시길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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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2
댓글 1
봜
봜
작성자
2025.02.03
긴 글 감사합니다 멘토님ㅠㅠ 면접 보러갈때마다 멘토님 글 읽고 가야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남양연구소현대자동차
코사장 ∙ 채택률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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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면접 경험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나는 긴장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더 잠식되어 더 그런거구요. 지금 해결법은 약먹는게 아니라 면접에 익숙해지는 겁니다. 긴장할 때마다 어떤 방법을 쓰는게 아니라 면접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겁니다. 긴장될 때 솔찍히 심호흡말고 할거 없습니다. 면접관에게 나를 어필하는 방법은 우선 질문의 의도를 파악해서 거기에 맞는 대답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질문 리스트를 만드는게 아니라, 내 경험을 통해 맞는 때에 맞는 대답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면접의 기본은 대화에요. 평소에 친구랑 대화할 때 긴장하고 눈물이 날뻔하나요? 그렇지 않겠죠. 근데 왜 면접에서 그럴까요? 면접을 어렵게 생각하고 익숙하지 않아서 그래요. 회사에서 사람을 채용하려면 그 사람에 대해 뭘 알아야 채용합니다. 알기 위해 하는게 면접이고 대화를 통해 알아가는 과정일 뿐입니다. 면접스터디나 코칭을 통해 면접에 대해 먼저 익숙해지시고, 기본적으로 대화하듯 내 머릿속의 경험을 돌려말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외워서 하는게 아니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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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2
곰직원대웅바이오
코상무 ∙ 채택률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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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멘티님. 고생이 많으리라 봅니다. 나이가 듬에 따라서 경험이 많아질수록 감정이 메말라가서 그런 떨림이라는 감정이 없어진지도 오래 된 것 같네요. 처음 보는 사람들과 면접 스터디를 하는 것도 그런 긴장을 할 수 있는 실제 상황 앞에서 연습을 하기 위해서라고 봅니다. 실전과 같은 연습을 최대한 많이 해 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봅니다. 또한, 생각의 전환도 어떨까 싶네요. 어차피 이 직장이 내 전부도 아닌 것이고, 다른 회사들도 많고, 면접관들과 다시 볼 사이도 아닌 것이고, 엄청 잘 보일 필요가 있을까요? 나의 있는 그대로, 내가 준비한 모습 그대로 답변을 하면 되는 것이고, "모르는 것이 있다면 자신있게 모르겠다.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그럼에도 이렇게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은 면접이 끝난 후 좀더 공부를 하도록 하겠다." 등으로 넘어가면 된다라는 생각으로 생각을 바꿔서 면접을 하는 것은 어떨까 싶네요. 일종의 포기라고 볼 수는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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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2
니
니꿈은뭐니삼성전기
코사장 ∙ 채택률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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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약의 힘을 빌리자면 우황청심원이 도움이 되구요,, 저 개인적으로 마인드 컨트롤이 상당히 중요했는데, 면접에 대한 중요도 자체를 자체적으로 낮춰서 생각했습니다. 면접관들도 그냥 동네 아저씨, 아줌마라 생각하며,, 내가 살아온 이야기들을 하러 가는 것이라 믿다보니 실제로 면접에서 그냥 대화하듯 말을 하게 되었었습니다... 면접 연습 방법은 최대한 비슷한 환경에 많이 노출시켜서 그러한 상황에서도 익숙해지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사회적인 학습화란 말처럼 소심하고 내성적인 분들도 영업직무에 종사하시다보면 사회적으로 외향적인 사람으로 거듭나실수 있거든요.. 모의 면접 스터디 같은것을 참석하셔서 모르는 사람들과 모의 면접을 많이 하시다보면 확실히 괜찮아지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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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2
취
취뽀응원비알고리아
코대리 ∙ 채택률 95% ∙
직무
일치
안녕하세요. SPC 비알코리아 품질관리 현직자입니다. 과거 저의 모습을 보는것 같네요 ㅠ ㅎㅎ 저도 어릴때 발표 공포증이 있었고, 면접볼때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면접 준비할때 울면서 준비했던 기억이 나네요 너무 걱정 마세요 다 방법이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스터디를 구해서 모의면접 연습을 매주 했었어요. 3개월정도 하니까 큰 도움이 됬습니다 취준 초반에는 모의면접도 무서워서 혼자 하려고 했었는데, 특히 면접이 두려울때는 모의면접을 하는게 큰 도움이 됩니다. 모의면접 스터디를 하면서 팀원끼리 예상질문을 수백까지 만들고, 실제 면접장에 가면 모의면접에서 받았던 질문 내에서 면접 질문이 다 나오기 때문에 전체 질문에 대한 답변이 가능합니다. 모의면접 스터디 하기 전에는 면탈만 계속하다가 3개월 갈고닦은 후에는 경력자들 다 제치고 체험형인턴, 정규직 합격까지 합격 연락만 계속 받았었어요 어떤 질문이 들어와도 여유있게 답변이 가능했어요. 팀원들한테 내 자소서를 보고 꼬리질문을 달아달라고 하고 저같은경우는 제 자소서에서 꼬리질문 100가지 정도 만들어서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근거를 만들었습니다. 압박면접이나 공격 들어와도 여유롭게 대처 가능하고, 면접스터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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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3
취
취업싫어
같은 취준생 입장에서 저는 긴장을 덜 하는 편입니다. 그냥 뻔뻔함을 장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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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3
Top_TierHD현대건설기계
코사장 ∙ 채택률 95%
내가 합격을 해야 앞에 있는 면접관이 상사가 되는 것이지 면접의 순간에는 지나가는 사람,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저씨에 불과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마인드 컨트롤이 저에게는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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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2
합격 메이트삼성전자
코전무 ∙ 채택률 83%
안녕하세요 멘티님 면접관의 눈을 보면 떨리기 때문에, 면접관의 눈이 아니라 인중을 보고 대답하시면 됩니다. 상대방의 인중을 봐도, 상대방은 눈을 보는 것으로 인식한다고 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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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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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도다리쑥국삼성전자

코이사 ∙ 채택률 61%

채택된 답변

많이 고생하셨겠어요. 저도 면접에서 많이 긴장하는 편이어서 많이 공감되네요ㅠ 우선 제일 필요한 건 면접에서 떨리고 긴장되는 건 당연한겁니다. 멘티님 뿐만 아니라 다른 지원자들도 다 떨고 긴장이 되는 자리예요. 우선 그걸 받아들이고 그냥 원래 그런거라고 생각하면 신기하게도 조금 진정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면접은 말을 조리있게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핵심은 면접관에게 '내가 당신과 같이 일할 수 있을만한 사람이다'를 설득시키는 겁니다. 말을 조리있게 해야해!!라고 생각하면 더 긴장되고 잘 안 될 거예요. 아버지 친구랑 대화를 한다는 생각으로 커뮤니케이션 자체에 집중해보세요.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나를 안 뽑으면 이 회사가 손해지~라는 마인드로 임해보시는 것도 좋아요. 왜냐면 저나 멘티님 같은 성향은 백 번 자신감을 채워도 면접가서 어차피 떨기 때문에 마인드셋 자체를 당당하게라도 해야합니다ㅋㅋㅋㅠㅠ 잘 봐야겠다! 보다도 질문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해보자! 라고 생각하시고 준비한 리스트에서 질문이 나오면 준비한대로 답하고 만약 준비하지 않은 리스트에서 질문이 나오면 그냥 솔직하게 임해보세요. 당황해서 머리 굴리면 더 눈물나고 목소리가 떨려요. 그렇게 몇 번 면접을 겪다보면 좀 나아지더라고요. 목소리가 달달 떨려서 망할 거 같으면 차라리 심호흡 한 번 크게 내쉬고 '제가 정말 간절해서 목소리가 떨립니다. 다시 답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도 오히려 괜찮아요. 공감되는 내용이어서 답변이 길어졌는데, 면접은 보다보면 계속 실력이 늡니다. 너무 부담갖지마시고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 멘티님의 능력을 펼치고 오시길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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봜

작성자

2025.02.03

긴 글 감사합니다 멘토님ㅠㅠ 면접 보러갈때마다 멘토님 글 읽고 가야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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