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원자님. 글을 읽으면서 “공부를 안 한 게 아니라, 정말로 애써왔구나”라는 게 느껴졌어요. 이 상태에서 방향만 잘 잡아주면 충분히 다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너무 스스로를 깎아내리지 않으셔도 됩니다!
먼저 전공 공부법부터 이야기해볼게요. 기계공학은 솔직히 말해서 벼락치기로 점수 나오기 정말 어려운 전공입니다. 열역학, 유체, 고체역학, 동역학 같은 과목들은 전부 연결돼 있고, 문제 하나를 풀려면 개념–식 유도–물리적 의미까지 동시에 이해해야 하거든요. 지원자님처럼 “시간은 쓰는데 성과가 안 나오는 경우”는 보통 책을 읽고 정리하는 데서 멈추고, 문제를 ‘적게’ 푸는 경우가 많아요. 공부의 중심을 **개념 정리 30%, 문제풀이 70%**로 강제로 옮기셔야 합니다. 공식 외우는 공부가 아니라, 문제를 보고 “이 상황에서 왜 이 식을 쓰는지”를 말로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하는 게 핵심이에요. 하루에 오래 붙잡는 것보다, 매일 짧게라도 손으로 푸는 습관이 훨씬 중요합니다~
학점 현실 얘기도 솔직하게 드릴게요. 삼성전자나 ASML을 목표로 할 때, 기계공학 기준으로 최종 3.5 전후만 만들어도 충분히 도전권입니다. 3.8 이런 수준까지는 사실상 지금 상황에서 비효율이에요. 대신 “상승 곡선”이 중요합니다. 1~2학년 학점이 낮고, 3~4학년 전공에서 점점 올라가는 흐름이면 면접에서 충분히 설명이 됩니다. 지금 3.33/4.3이면 이미 망한 상태가 전혀 아니고, 남은 학기에서 B+~A- 비중만 늘려도 3.5 근처까지는 충분히 현실적인 목표입니다~ 재수강보다는 남은 전공에서 안정적인 성적을 만드는 쪽이 더 중요해요.
학점 외에 챙겨야 할 건 분명히 있습니다. 기계공학에서 삼성이나 ASML이 좋아하는 건 “기계 전공으로서의 실체”예요. 설계 툴 하나는 꼭 가져가세요. SolidWorks, CATIA, NX 중 하나라도 제대로 다뤄본 경험은 거의 필수에 가깝습니다. 단순 모델링 말고, 하중 조건 주고 해석해봤다거나, 실제 제작까지 이어진 경험이면 더 좋고요. 학부연구생은 정말 좋은 선택이에요. 실험 셋업, 장비 캘리브레이션, 데이터 정리 이런 경험은 학점 이상의 무기가 됩니다!
어학은 오픽 기준으로 IH 이상이면 충분합니다. AL까지는 솔직히 가성비가 떨어집니다. 대신 영어를 “말해본 경험”이 있으면 좋아요. 기술 설명을 영어로 해봤다거나, 논문이나 매뉴얼을 실제로 읽어본 경험 같은 것들이요. 삼성 기술엔지니어 직무나 ASML은 영어 점수보다 “현장에서 의사소통 가능하냐”를 더 봅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얘기 하나 드릴게요. 지원자님은 “기초가 부족하다”는 걸 알고 있고, 그래서 시간을 더 쓰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대기업형 인재 성향입니다. 진짜 위험한 경우는 자기가 부족한 줄도 모르고 넘어가는 사람입니다. 지금의 불안은 실패 신호가 아니라, 방향을 제대로 잡고 있다는 증거에 가까워요~
지금 시점에서는 학점 회복 + 학부연구생 + 설계/해석 경험 이 세 가지만 집중하셔도 충분합니다. 늦었다고 느낄 필요 전혀 없고, 오히려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에요. 충분히 됩니다, 진짜로요~
도움이 되셨다면 채택 부탁드려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