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로설계 멘토 삼코치 입니다:)
FPGA 기반 프로젝트 주제를 선정하실 때는 단순히 구현 가능한지를 넘어서, 향후 반도체 회로설계나 시스템 반도체 관련 직무에 지원할 때 실질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구조적 이해, 아키텍처 설계 경험, 그리고 디지털 시스템 전반에 대한 사고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방향으로 기획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같은 시스템 반도체 기업의 입장에서 봤을 때, 단순한 논리 회로나 신호 처리 모듈 구현보다는, 실제 시스템 레벨에서의 구성 능력, 모듈 간 인터페이스 설계, 타이밍 및 리소스 관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프로젝트가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NPU나 메모리 설계도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으나, 이를 온전히 구현하는 데에는 높은 난이도와 시간적 제약이 존재하므로, 완성도 높은 서브 시스템 혹은 해당 구조의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명확하게 범위를 설정하는 것이 현실적인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NPU의 경우 전체 연산 엔진을 구현하기보다는 MAC 연산 유닛과 파이프라인 구조, activation function 구현, 메모리 인터페이스 설계 등을 중심으로 경량화된 연산 블록을 구현하고, 이를 통해 일정한 벤치마크 데이터를 처리하는 테스트베드를 구성하는 방향이 좋습니다.
한편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주제도 검토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 SoC 내 주변장치 인터페이스 모듈 설계로서 SPI, UART, I2C 등의 시리얼 통신 컨트롤러 구현과 함께 FIFO, 상태머신 기반 프로토콜 처리기를 함께 설계하는 프로젝트는 실제 SoC 인터페이스 설계 역량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둘째, 이미지 처리 파이프라인의 일부를 구현하는 프로젝트도 매우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grayscale 변환, edge detection, histogram equalization 등의 필터링 연산을 하드웨어 블록으로 구성하고, 이를 AXI 인터페이스나 BRAM을 통해 처리하는 구조로 구성하면, 병렬 연산 및 메모리 구조에 대한 이해도를 충분히 보여줄 수 있습니다.
셋째로 추천할 수 있는 주제는 RV32I 기반 간단한 RISC-V CPU core 구현입니다. 기본적인 fetch-decode-execute 구조만 구현하더라도, 파이프라인 구조, 레지스터 파일, ALU, 컨트롤 유닛, hazard 처리 등 디지털 설계의 핵심 요소를 포괄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 회로설계 직무에 대한 준비 과정으로 매우 강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프로젝트의 난이도를 높게 잡기보다는 구조적 명확성과 구현의 완성도, 그리고 결과물의 시뮬레이션 및 성능 분석까지 포함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주제를 선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팀 구성원의 역량과 목표 직무를 고려하여, 실제 논리합성 및 타이밍 검증, 리소스 사용률 분석, 인터페이스 테스트까지 포함된 프로젝트라면 채용 과정에서의 포트폴리오로도 충분한 설득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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