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H**wei라는 강자가 있습니다. 주로 미국, 일본 등의 주요 통신사가 고객일 겁니다. 미국, 일본, 한국도 H에게 영업당했던 시절이 있고 일부 통신사는 지금도 그 장비를 쓰고 있으니 말입니다. 아마 S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였으면 충분히 두려운 H사를 염두해두고 한 이야기로 보입니다. 영어로 밀어부치셔도 되는데...중국어는 필요합니다. 중국의 통신사 고객도 찾을수도 있고, 파트너링도 가능하고, 중국외에 중국어를 쓰는 싱가포르, 대만 같은 곳도 가능하니....영어 base에 중국어, 일본어도 배움을 시작해서 도전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꼭 네트워크 사업부가 아니라면...중국 고객도 많고...

중국에는 H社, Z社 등 자국 기업들이 M/S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삼성전자는 타 국가에서 점유율을 높이고자 노력중이죠. 다만 중국어 전공을 어떻게 활용할 계획이냐?는 질문은, 중국쪽으로 사업을 하지 않는데 왜 지원했냐는 뜻이 아니라 지원자님이 좋은 어학 능력을 가지고 있고 전공 또한 중국어이기 때문에, 이러한 지원자의 역량을 우리 회사에서 어떻게 발휘하여 기여할 것인지?를 물어본 것으로 보입니다. 상식적으로 다양한 어학 능력을 가지고 있는 지원자를 뽑는게 기업에게 마이너스가 아니겠죠? ^^ 실제로 중국어 어학 능력이 좋으면 입사 후 진급 시에도 좀 더 유리한 경우도 많습니다.
지원자님이 지난 면접에서 탈락한 이유는, 본인이 대학교에서 4년동안 전공한 역량으로 당사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에 대한 충분한 고민과 계획이 없어서 탈락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 좀 더 고민해보고, 본인의 생각을 정리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 세계 장비 시장에서 중국 기업인 H社가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경쟁사인 H社에 대한 중국어 자료 등을 분석하는 것에 저의 중국어 실력을 발휘한다면 삼성의 M/S 확대에 좀 더 기여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도면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뭐든지 없는 것보다 있는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중국쪽 해외영업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코로나때문에 중국쪽 시장이 활성화
되어있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영어(기본이라도) 되고 중국어 잘하시면 충분히 해외영업 메리트 있으니 같이 도전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