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님 스펙을 보자마자 든 생각부터 말씀드리면, 이미 해영 지원자 풀에서는 상위권입니다. 토익 990, 토스 AH, HSK 6급에 중국어 말하기 성적까지 있고 해외 경험 6년이면, “어학 되나요?” 단계는 이미 훨씬 넘어섰어요. 그래서 지금 단계에서 중요한 건 무엇을 더 쌓을까가 아니라 무엇을 더 선명하게 만들까입니다!
자격증부터 이야기하자면, 국제무역사나 ADsP 같은 자격증은 “없는 것보다야 낫다” 수준이지, 지금 지원자님 스펙에 결정적인 상승효과를 주지는 않습니다. 특히 해영 직무에서는 어학과 커뮤니케이션, 실제 비즈니스 경험이 훨씬 더 크게 평가돼요. 이미 어학이 이 정도면 자격증을 추가로 따서 서류 통과율이 눈에 띄게 올라가지는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인턴 경험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다만 여기서도 중요한 조건이 있어요. **아무 유관 인턴이 아니라, ‘영업 스토리로 말할 수 있는 인턴’**이어야 합니다. 지원자님은 이미 무관 인턴 8개월을 하셨기 때문에, 또다시 무작정 인턴 기간만 늘리는 건 효율이 떨어질 수 있어요. 만약 추가로 한다면 해외영업/국내영업 보조, 수출입 관리, 글로벌 고객 대응, 데이터 기반 영업 지원 같은 포지션이 좋습니다. 그래야 “실제 고객·수치·성과”를 이야기할 수 있어요!
지금 상황에서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건, 스펙을 더 쌓는 게 아니라 해외영업 직무에 맞게 스토리를 재정렬하는 작업입니다. 해외 경험 6년, 중국어 실력, 무관 인턴 8개월 이 세 가지를 “시장 이해 → 고객 커뮤니케이션 → 내부 협업” 구조로 엮어서 설명할 수 있으면 굉장히 강력해집니다. 예를 들어 해외에서 어떤 문화 차이를 겪었고, 그걸 어떻게 조율했는지, 인턴 때 데이터나 자료로 어떤 의사결정을 도왔는지 같은 식이에요.
굳이 하나를 더 보완하자면, 자격증보다는 산업 이해 쪽이 더 효과적입니다. 삼성전자라면 반도체/세트 사업 구조, 주요 고객, 지역별 시장 특성, 환율·원가·공급망 이슈 같은 걸 정리해 두세요. 이건 면접에서 바로 차이를 만듭니다. ADsP도 이미 있다면 “데이터로 영업을 지원한 경험”을 말로 풀어낼 준비만 하셔도 충분합니다!
정리하면, 지금 지원자님은 “스펙이 부족한 상태”가 아니라 이미 충분한 재료를 갖춘 상태입니다. 더 쌓기보다는, 해영이라는 직무에 맞게 이야기를 날카롭게 다듬는 게 합격 확률을 가장 크게 올려줄 거예요. 방향 정말 잘 잡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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