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 외국계 / 비공개
Q. 외국계 기업에 입사할 것인가, 더 버텨서 대기업에 도전할 것인가
외국계 기업에 지원해서 최종 면접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다들 알만한 기업이지만 한국법인의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아 직원 수는 열명 이하입니다. 어쩌면 이곳에서 일하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좀 고민이 많아집니다.
약 6개월째 구직중이어서 급해진 감은 있지만, 작년 대기업 임원면접까지 간 케이스도 몇번 있고 대학시절 해놓은 것들도 썩 나쁘지 않아 여기 가기에 좀 아까운게 아닌가.. 하는 간사한 마음이 생깁니다.
회사에 들어가게 되면 이제 학부시절 해놓은 것들은 의미가 없어지니까요. 이것들을 써먹을 수 있을 때 가능한 높은 회사로 들어가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주변에서도 첫직장의 급이 엄청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기도 하구요.
직무도 마음에 들고 근무지도 마음에 들지만 망설이고 있는 제가 속물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딱히 해결책이 있는 고민같지는 않고.. 그냥 선배님들 말씀이 듣고 싶어서 조심스럽게 글을 남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외국계 한국 지사의 경우 고용 불안정이 굉장히 심합니다. 한국에서의 사업을 철수하면 그대로 모두 실업자가 되거든요. 따라서 어느정도 규모와 성장성이 없는 외국계라면 대기업으로 진행하시는게 좋습니다.
멘티님께서는 이전에 면접을 경험한 이력도 있고 구직 경험이 많아서 이를 바탕으로 다시 도전하시면 훨씬 유리한 입장입니다. 면접 경험이라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멘티님께서는 그 경험을 백분 활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충남대면 서산쪽 현대오일뱅크, 롯데케미칼, 한화토탈, 앨지화학 등 공장근무 생산지원쪽으로 지원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2018.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