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31세 토익 750의 진로에 대한 질문을 드립니다
Cpa1차를 실패하고 현재 스펟을 토익 750만 소유하고 잇는 상태이고 나이 특성상 사기업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되어 공기업을 준비중인데요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게 된게 지인의 소기업(게임관련 제조업)을 도와주면서 홍보 및 제품기획 그리고 행사 운영(총무)에대한 경험을 쌓게 되엇고 실제로 그 소기업이 많이 발전된 상태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얻게된 경험때문에 회계사준비를 시작햇다가 실패한 상황이라 31세가 된 상태라 취직을 생각중인데요
이러한 경험만으로 경영지원 직무를 꿈꾸고 잇습니다
Q1) 직무경험이 보통 일반적인 아르바이트나 인턴으로 경험해본것이 아닌상태인데 이러한 경험이 과연 설득력을 가질구 잇을까요 .
Q2)이런 일관성이 없는 직무경험은 자기소개서에 언급하는게 도움이 더 안될듯한데 이에대해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지 여쭙고 싶습니다.
Q3)공인회계사시험을 공부하면서 회계관련 자격증 취득은 문제가 없을듯 싶은데 이걸 가지고 사기업에 취업준비 하는건 시간낭비일 가능성이 클까요?
글을 읽는데 뭔가. 나이는 어느정도 찼고.. 실패로 인한 약간의 두려움과.
사실 제가 추측하기도 어려운 많은 갈등과 생각들을 하시고 계신거 같아요.
우선 응원의 말씀을 활자를 통해라도 전달 드립니다..
Q1) 우선 저도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아르바이트와 인턴 출신이 아니었었습니다.
또한 전공과도 무관한 경험들이 많았죠.. 하지만 그 모든 경험들의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관련이 없어보이고, 짜맞추기도 쉽지 않아보이는 경험 투성일 지언정, 그 안에서 어떠한 경험들이 지금 경영지원 직무를 꿈꾸는 멘티님을 만든 것이 겠지요. 경영지원이란건, 책임감을 갖고 꼼꼼함과 섬세함을 기저에 두고.. Support 하는 것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책임감이라는 경험과, 꼼꼼함/섬세함을 발휘했던 순간들을 자소서에 녹여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경영지원 지원하는 친구들중에서.. CEO 출신들은 0.1%도 안될 것이며, 경영이란것은 해본적도 없는 경영학과 출신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시작하기도전에 위축되시면 당연히 집니다. 자신감 챙기십시오...
Q2) 1번의 질문과 일맥상통하네요. 제가 멘티님의 정확한 경험을 알지는 못하지만, 어떤 경험이든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뿐 충분히 추출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소할 지언정 기록해두시고, 이야기를 만들어가세요 .
Q3 ) 저는 솔직히 왜 지원자님이 사기업 취업을 시간낭비일 가능성이 크다고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사기업이 더 가능성 높아보여요. 물론 대기업은 조금 힘드실 수 있습니다만. 그건 어쩔 수 없지요. 애당초 대기업을 목표로 했던 학생들보다는 다른 길을 걸으셨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리시는거지요 . 그렇다면 경쟁상대를 낮추어, 중소/중견으로 가세요. 그곳에 평생 있으라는게 아닙니다. 네이버 카페에 가거나 뉴스를 읽어보면, 대기업과 중소/중견업체의 격차와 차별이 크다고하지요. 하지만 다들 뽀송뽀송한 이불 위에서 자고싶은 바램과 같습니다. 땅바닥에서 자고싶지 않아하지요. 일반적으로..
편한것만 찾다보니 공간은 한정적이고.. 몰리는거지요. 왜냐면 인생을 뽀송뽀송한 이불 속에서 살아왔으니까.. 대부분이..
저는 지금 대기업을 다니지만, 시작은 어땟는지 아십니까
공대를 나왔고, 에듀테크 벤처회사의 마케터로서 일을 해보고, 보험회사에 가서 보험설계사로 일해보며, 외국계 회사에서 엔지니어로 일해보고, 현재 대한항공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지나온 길을 사랑하며, 이를 적절히 이용하여 앞으로 제가 갈길에 보탬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억지로라도.
멘티님, 지나오신 그 길은 사기업과 아예 다르다고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최대한 추출해서 적용하시도록 하세요..
감사합니다.
2018.02.25